롤렉스 데이저스트, 오이스터 퍼페츄얼
롤렉스 데이저스트, 오이스터 퍼페츄얼
3-4년전 처음엔 얼떨떨하게 남편이 시계사러 예약해뒀다고 가자고 해서 샀던게 데이져스트에요. 로즈골드구요. 근데 너무 블링블링해서 잘 안차지더라구요. 회사에 차고가기도 좀 부담스럽고(회사는 비지니스캐쥬얼입고, 집에선 맨날 캐쥬얼하게 입어요.) 남편한테 나 시계 팔고싶다고, 너무 안끼게된다고 말했더니 남편이 나이 좀 더 들면 또 반짝이는게 예쁠수 있으니 넣어두라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남편 주재원 미국 캘리로 나오게 되어서 저도 휴직하고 애데리고 나와있어요. 남편이 롤 한번 가보자 해서 그냥 저냥 청바지에 맨투맨 걸치고 나와서 워크인으로 들어왔어요. 남편이 평소에 캐쥬얼하게 입으니 오이스터 퍼페츄어 큰 사쥬로 차보라 하더라구요. 그리고 셀러가 핑크나 실버 34사쥬 잘 어울릴거 같다 하면서 내주더라구요. 제가 쿨톤이라 핑크는 아에 안어울린다 생각했는데, 대보니까 왠걸 핑크가 영롱한거에요. 네이비는 너무 롤 로고가 확 튀어서 로고 너무 튀는거 안좋아하는 저는 실망이였어요. 셀러가 너무 잘어울린다고, 실버는 기다려야 하지만, 핑크는 지금 바로 줄수있어! 해서 얼떨결에 핑크 데려왔네요. 빛에 따라 핑크 색이 바뀌는거 보이시나요. 저처럼 캐쥬얼 좋아하시고 가방도 명품 넣어두고 (?) 손안가고 휘뚤마뚤 고야드나 들고. 이런분들은 가방말고, 쥬얼리나 시계 고민해보세요! 올해 잘산템으로 까르띠에 러브 브라이슬릿이랑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 ㅊㅊ 합니다.
2025.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