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윤남노 셰프 식당 디핀(Deepin) 디너 후기|메뉴 구성과 룸 이용 경험
흑백요리사, 윤남노 셰프 식당 디핀(Deepin) 디너 후기|메뉴 구성과 룸 이용 경험
흑백요리사, 윤남노 셰프 식당 디핀(Deepin) 디너 후기|메뉴 구성과 룸 이용 경험
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윤남노 셰프의 디핀(Deepin)에서 보낸 저녁 이야기를 기록해 보려고 해요.
🍷 다녀온 곳 미리 보기
디핀은 원래도 예약이 쉽지 않은 곳이었지만, 흑백요리사 이후 윤남노 셰프의 이름이 더 알려지면서 체감상 예약 난이도가 매우 더 어려운 곳이랍니다.
그런 시점에, 윤남노 셰프가 디핀을 떠나는 마지막 날인 25년 12월 31일에 방문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더 의미가 남았던 저녁이었습니다.
💡의미가 있었던 날, 12월 31일
이날이 더 특별했던 이유는 단순히 ‘맛있는 식사’가 아니라 우리에게는 25년 마지막 날이자 윤남노 셰프의 마지막 근무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방문했기 때문이에요.
흑백요리사 이후로 디핀 예약이 더 어려워졌다고 느꼈는데, 그 와중에 이런 타이밍으로 방문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식사에 더 집중하게 되는 밤이었어요.
💡스몰 디시의 흐름, 그리고 에스카르고 - 메뉴 보기
요즘은 사실 맛있는 식당이 정말 많잖아요.
그래서인지 이제는 ‘맛있다’보다 어떻게 흘러가는지가 더 중요해진 것 같아요.
디핀은 스몰 디시 중심이라 식사가 끊기지 않고 리듬감 있게 이어졌고, 다음 접시를 자연스럽게 기대하게 만드는 구성이었어요.
메뉴
· Beef tartare
· Abalone
· Seasonal Fish Tartlet
· Beef
· Olive
· Gnocchi
이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메뉴는 Abalone였어요.
신혼여행 때 프랑스와 모나코에서 먹었던 에스카르고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는데, 국물의 결이 그때 먹었던 맛이랑 너무 비슷해서 순간 여행의 기억이 같이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율픽 Abalone은 꼭 먹어주세요. 🥹
물론 육회, 타틀렛도 맛있어요.
뇨끼는 감자가 아닌 치즈 베이스로 만든 메뉴였고, 그만큼 실패 없는 선택처럼 보일 정도로 주문 비중이 높아 보였어요.
💡 와인, 그리고 설명의 힘
우리가 선택한 와인과 기억에 남는 디저트 와인이에요.
이날은 음식만큼이나 와인 설명이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요즘은 한국 음식의 완성도가 정말 높아져서, 이제는 와인이 단순히 곁들여지는 존재가 아니라 식사의 일부처럼 함께 완성되는 단계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디핀에서는 와인을 음식에 맞춘 추천으로 끝내지 않고, 사장님이 와인의 역사나 재배 지역의 특징까지 함께 설명해 줘서 왜 이 요리에 이 와인이 어울리는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됐어요.
💡 공간과 그날의 룩
저희는 룸을 이용했는데 조금 추웠어요!
이날은 셀린느 자켓에 탱크 루이, 그리고 에르메스 샹달 파랑돌 실버를 착용했어요.
디핀의 분위기에는 너무 꾸미기보다는 이런 정제된 룩이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이날 룩 마음에 들었네요.
참고로 룸 이용은 테이블 기준 40만 원 이상 주문 시 가능하다고 해요.
조용한 자리에서 와인 위주로 즐기고 싶은 분들께는 이 점도 꽤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정리해 보면
오늘은 윤남노 셰프의 마지막 날에 방문한 디핀에서의 저녁을 기록해 봤어요.
요즘처럼 맛있는 식당이 많은 시기일수록, 와인과 음식의 조화는 기본이고, 그에 더해 서비스와 그날의 공기까지 함께 기억에 남는 곳이 결국 더 오래 남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맛있는 한 끼라기보다는, 기억에 남는 저녁이었습니다.
이런 밤은 가끔씩 꼭 필요하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