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터치 버킨과 켈리를 사야하는 3가지 이유와 후기

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에르메스 터치 버킨, 켈리 소장 6년 차가 알려드리는 터치를 사야 하는 이유 3가지 적어볼게요.

간혹 터치를 오퍼 받았는데 사야 되냐 말아야 하냐 하는 글들이 보이더라고요.

전 개인적으로 터치를 만족하며 사용하는 입장이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요.

👜 소개할 아이템 미리 보기

제가 소장하고 있는 에르메스 터치 가방은 버킨 25와 켈리 28이에요.

제품 상세 정보

· 터치 버킨 25/블랙/샤이니 닐로+노빌로+로즈골드

· 터치 켈리 28/베르트 사이프레스/매트 앨리게이터+토고+골드

에르메스 터치란?

에르메스 터치 제품들은 2018년 SS 때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버킨과 켈리 위주로 생산되다가 이후엔 피코탄, 린디 등등으로도 생산되기 시작했죠.

터치라는 말 그대로 일반 가죽에 약간의 이그조틱(특피)을 더한 방식인데요.

터치 제품에 들어가는 특피의 종류에는 앨리게이터, 크로커다일, 리자드가 있으며, 특피는 유광과 무광 두 종류 모두 터치에 사용됩니다.

(간혹, 일반가죽 대신 오스트리치가 들어간 오스트리치+앨리게이터 터치도 있습니다.)

버킨의 경우 플랩+핸들+상글+클로셰트에 특피가 들어가고,

켈리의 경우 핸들+상글+락+클로셰트에 특피가 들어갑니다.

(초창기 터치 켈리는 핸들에만 특피가 들어갔었어요!)

에르메스 터치를 사야하는 이유 3가지

첫 번째, 가성비!

터치는 가방의 종류와 쓰인 특피에 따라서 다르지만 기본 가방가의 2배로 보시면 얼추 맞으실 거예요.

통 악어가 기본 가방 가격의 4배 이상이니 통 악어 사기에는 금전적으로 좀 부담스러우신 경우 터치로 어느 정도 특피 로망을 채우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유니크함!

일반 가죽의 버킨과 켈리는 사실 이젠 백화점만 가 보셔도 눈에 밟히게 많죠. 통 악어도 사실 종종 보여요.

하지만 터치는 정말 잘 없습니다.

통 악어보다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오퍼 자체도 귀한 터치.

남들 다 드는 건 싫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세 번째, 일반 가죽과 특피의 장점만 쏙쏙 챙긴 욕심쟁이!

물론 통 악어가 끝판왕이겠죠.

하지만 통 악어는 미니 백이 아닌 이상 약간 노블한 느낌을 지우기가 힘들잖아요.

터치는 통 악어의 화려함과 일반 가죽의 캐주얼함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 한 녀석이라 적당히 화려하고 적당히 캐주얼하게 여기저기 모두 잘 어울리는 가방이 아닐까 생각해요.

에르메스 터치 버킨과 켈리 총평

나이, 스타일, 활용도, 가격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일반 가죽은 이미 있지만 통 악어로 넘어가기엔 아직은 좀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들께 딱 일 것 같아요.

통 악어보다 레어하기 때문에 오퍼가 오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터치 오퍼 받으신 분들께 사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의 의견과 관련한 저의 의견을 정리해 볼게요.

'터치는 일부만 특피라 잘 보이지도 않는데 일반 가방의 두 배 가까이되는 금액을 더 주고 살 이유가 없다!'는 의견에는 일부 동의해요.

특히, 블랙 매트 악어나 리자드에 경우 정말 티가 많이 나지 않더라고요.

제 생각엔 터치는 특피 부분이 눈에 좀 띄는 유색이거나 유광인 경우가 더 예쁜 거 같아요. 오퍼를 받으신 스펙이 터치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는 스펙이라면 굳이 돈 더 주고 살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이건 '스펙에 따라 다른걸로! 살 거면 티 나는 걸로!'

'터치를 살 바엔 돈 아꼈다가 통 악어로 사라!'에 대한 의견엔 저는 조금 다른 입장이에요.

금전적으로 통 악어는 조금 부담인 분들껜 터치로 어느정도 보상이 된다고 보고요.

금전적으로 이슈가 없는 분들은 터치도 사고 통 악어도 사면 됩니다.

통 악어와 터치는 매력이 아예 다르기 때문에 금전 이슈가 아니라면 고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가 샤넬 있다고 에르메스 안 사지 않고, 에르메스 있다고 샤넬 안 사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터치 버킨/켈리를 소개해 드리면서 구매하셔야 하는 이유를 정리 해 보았어요.

터치와 관련해 궁금하셨던 분들, 오퍼를 받고 고민하시던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오늘 글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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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로컬의 일상을 전하는 클레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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