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첫 쿼터백, 켈리 25 르투르네 토고 누아 수령 후기

에르메스 첫 쿼터

시크님들 안녕하세요!

지난번 갑작스러운 담당 셀러님의 퇴사 소식으로 ‘다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글을 올렸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댓글로 경험도 공유해 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새로운 셀러님과 인연이 닿게 되었고, 26FW 여성 의류를 구매할 겸 인사도 드릴 수 있었어요.

사실 저는 워낙 솔직한 성격이라 그날도 30분 넘게 에르메스를 좋아하게 된 이유, 그리고 최근 여러 생각이 많아졌던 이야기까지 편하게 나눴는데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끝까지 진심으로 들어주시고 응대해 주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아, 이분이라면 다시 믿고 방문해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라고요.

이후 여성 의류를 구매할 때도, 남편 의류를 함께 볼 때도 느낀 점은 하나였습니다.

경력이 오래되셔서 그런지 단순히 제품을 권하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많이 공부하신 분 같았어요.

흔히 무난하게 추천하는 아이템이 아니라 “이건 고객님이 입으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남편분께는 이쪽이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처럼 사람에 맞춰 추천해 주시는 느낌이랄까요?

정말 ‘알잘딱깔센’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습니다.

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믿음이 생겼어요.

저는 원래 선택장애가 조금 있는 편이라, 에르메스에서는 셀러님의 의견을 많이 믿는 스타일이거든요. 괜히 구매를 유도하기보다 “천천히 고민해 보셔도 됩니다.“라고 이야기해 주시고, 저에게 맞지 않는 제품은 억지로 권하지 않으시는 모습에서 오히려 더 신뢰가 생겼습니다.

집들이 선물을 고를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래서 지금은 새로운 셀러님께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에르메스를 즐기고 있습니다.

기분 좋은 오렌지 박스

그리고…

드디어 저의 첫 쿼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켈리 25 르투르네 · 토고 · 누아(블랙) 입니다. 🖤

주변에서는 예전부터 “너는 버킨보다 켈리가 더 잘 어울린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다만 제가 받은 건 셀리에가 아닌 르투르네였습니다.

각이 딱 살아 있는 켈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고, 부드러운 실루엣 덕분에 멀리서 보면 버킨처럼 보인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더라고요.

르투르네 누아 켈리 25

사실 한 템포 늦게 받게 되면서 예전처럼 “빨리 받고 싶다!” 하는 마음은 많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막상 쿼터를 받으러 가는 날도 엄청 설레거나 그런 감정은 없었어요. 오히려 담담했습니다.

대신 속으로는 하나만 걱정했어요.

‘르투르네가 나랑 안 어울리면 어떡하지?’

그런데…

괜한 걱정이었더라고요?!

저처럼 키가 작은 사람에게는 25 사이즈가

정말 딱이었습니다.

뉴 버전 켈리

생각보다 훨씬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이라 보자마자 “아, 이거다.” 싶었어요. 예뻐도 너무 예뻐서 한동안 어떻게 들고 다녀야 하나 고민할 정도였습니다. 🤍

닫았을 때

열었을 때

셀러님께서 마지막에 해주신 말도 기억에 남습니다.

"첫 쿼터가 르투르네 켈리라면 정말 오래오래 사랑하게 되실 거예요"

처음에는 그냥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계속 바라보다 보니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조금은 알 것 같더라고요.

아마 제 첫 쿼터라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걸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가장 손이 많이 갈 가방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시크님들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켈리 르투르네는 평소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클로셰트는 항상 달고 다니시는지, 아니면 따로 보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첫 쿼터라 그런지 기스 하나에도 마음이 쓰이네요.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뚠뚠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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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여행, 미식, 골프로 삶의 여유를 즐기며 율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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