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벨트 세 가지 상세 비교|포커스 vs 켈리 vs 미니H 버클 착용샷과 연말 다이닝 기록
에르메스 벨트 세 가지 상세 비교|포커스 vs 켈리 vs 미니H 버클 착용샷과 연말 다이닝 기록
에르메스 벨트 세 가지 상세 비교|포커스 vs 켈리 vs 미니H 버클 착용샷과 연말 다이닝 기록
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의 주제는 에르메스 벨트입니다.
추운 겨울 잘 보내고 계신지요. ☃️
오늘은 사진도 꽤 많고, 내용도 길 것 같아요. 친정엄마 시어머니 총출동 하거든요.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소개할 아이템 미리 보기
✔️컬러
✔️두께
✔️버클 디자인
✔️양면 가능 여부
위의 요소들을 고려하여 그래도 남들도 이쁘게 생각하는 대중적인 제품들로 하나둘 사보았는데요
남편과의 일상속에서의 에르메스 벨트 + 연말 모임 장소 추천과 함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평소에 유쾌한 남편의 소소한 이벤트가 많은 편인데 장모님을 위한 호텔 애프터눈 티 예약이 젤 감동이었어요. 🥹)
에르메스 벨트 3종 후기
저한테 있는 세 가지 벨트 옵션이 모두 달라요!
· 12mm 포커스 벨트
· 18mm 켈리 벨트
· 24mm 미니H 버클 벨트
✨Tip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버클만 별도 구매할수는 없고 스트랩과 함께 구매가 가능하답니다.
에르메스 벨트가 양면이 가능하기 때문에 색상 조합을 잘 선택하시면 활용 가능한 경우의 수가 많아져요.
제 생각엔 아래의 조합이 활용도 면에서 최상의 조합 같아요.
ex) 스트랩 : 골드/블랑, 에토프/누아
버클 : 금장, 은장 하나씩
저는 블랙이 활용도가 좋다고 생각해서 뒷면을 모두 블랙으로 선택했는데요. 켈리 벨트는 단면으로만 가능하답니다.
앞면 / 뒷면
기본 중의 기본이 블랙이기 때문에 진짜 진짜 잘 쓰거든요!
두고두고 몇 년이고 잘 쓰실 아이템이기 때문에 저는 에르메스 벨트 강력추천 드려요.
실제로 이 켈리 벨트는 벌써 6-7년 된 아이예요.
옐로우 골드, 로즈 골드 고민했는데 저는 옐골이 훨씬 잘 어울렸구요.
로골은 살짝 애매했어요.
뒷면에 각인이 있는데, D각인이에요.
2019년도쯤 구매했고 켈리 벨트는 사이즈 구애 없이 쭉쭉 늘려서 사용할 수 있어서 판초나 코트 원피스 등등 이너 외투 가리지 않고 사용했어요.
늘리는 게 원래는 좀 뻑뻑했는데 오래 사용하니 뻑뻑함이 가시고 배에 힘주면 벨트가 살짝 풀리는 정도가 됐어요.
부드러워졌다고 좋아해야 하는 건지..
에르메스 벨트 중 딱 하나만 구매하신다면 켈리 벨트 추천이에요
'켈리18' 이게 정식 명칭이고 18mm여서 붙은 이름인데 정말 젤 이쁜 굵기 같아요!
그다음 포커스 벨트인데요. 이 친구도 구매한 지 좀 됐어요.
z 각인, 21년도 구매예요.
얇아서 좀 더 흐물거리는 감이 있는데 원피스 위에 포인트로 이 아이만 한 게 없어요.
지금은 이 버클이 단종이라 다른 디자인으로 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무난하게 착용하려고 에토프로 구매했구요. 어떤 뉴트럴 착장이든 잘 어울려요.
허리가 얇았던 아가씨 때라 70사이즈로 샀어요!
주로 원피스나 투피스에 두를 거라서 사이즈를 크게 하지 않았어요.
마지막으로 미니H 버클 벨트인데요. 튀는 거 싫어해서 에토프 샀다고 위에 말했잖아요.
몇 년 지났다고 나이가 드니… 튀는 게 또 갖고 싶더라구요.
'나 에르메스야!!!' 하는 두께와 컬러로 올해 구입했어요.
K각인이구요. 24mm 제일 두껍고 존재감 넘쳐요 .
골드 하면 100m 밖에서도 보여서 아직까진 블랙 위주로 했네요.
사이즈는 75사이즈를 했는데 자켓이나 코트 같은 외투에 사용하려고 구매했어요.
바지 많이 입으시는 분들은 이거도 예쁠 거 같아요.
벨트 길이는 사진을 보시면 70과 75 사이에 켈리 벨트가 있어요.
켈리는 저렇게 사이즈 구애 없이 마구 늘어나요!
참고하세요. 🖤
에르메스 벨트 착용샷 & 연말 식당 추천
벨트 착샷도 이제 몇 장 보여드릴게요.
지난 11월 빼빼로데이였어요. T 부부답게 크게 의미 두지 않고 넘어가는 날 중 하루였는데 남편이 한강에 바람 쐬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나름 빼빼로 데이라고 꽃다발도 내밀었는데 이게 뭐라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꽃다발과 함께 한 장 남겨봤어요. 💕
이날은 포커스 벨트를 착용했고 버킨 골드와 베누아 스몰 곁들였어요.
허리가 뜨는 상의여서 약간 어벙벙 할 핏이었는데 벨트 하나로 상체도 짧아 보이고 날씬해 보일 수 있었어요.
📍리버서울
잠원 한강공원 안에 있구요. 스벅 바로 옆 건물이에요.
분위기 맛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섯 시 반쯤이었는데 딱 예쁘게 내리는 노을이 황홀하더라구요.
음식 가격대도 착한 편이고 큰 기대 안 했는데 맛이 너무 좋았어요.
외국인들이 계속 들어오더라구요.
추천해 드리고싶은 방문 시간은, 해 지기 1시간 전에 오셔서 저처럼 밝을 때와 어두울 때 다 누려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밥 다 먹고 난 후에 앞마당도 살짝 구경했는데요. 요트가 사방으로 정박해 있어서 가까이서 구경하실 수도 있고 반짝거리는 한강 야경도 너무 예뻤어요.
옷이 좀 얇아서 당시에 차에 있던 밍크 걸쳤어요.
환절기 감기 걸릴까 뒷좌석에 혹시 몰라서 늘 갖고 다녔거든요.
그다음으로는 같은 포커스벨트 에토프 편인데요.
블랙 스커트여서 블랙으로 해도 되겠지만 블라우스 상의와 톤을 맞추고 싶었어요.
요렇게 옷을 입고 방문한 곳이 어디냐면요.
📍부베트 서울
압구정 안다즈 호텔 안에 있는 곳이에요.
11월 중순임에도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한창이었고 남편이 저 복직 전에 여기저기 많이 데리고 다녀주겠다고
연말 분위기 물씬인 곳 찾아 예약했더군요.
이런 소소한 마음이 저는 너무 감사하고 고맙더라구요.
오랜만에 일할 때 입던 오피스룩 꺼내 입어보았답니다.
'치마가 들어가네?!?! 기뻐'를 외치면서
거울 사이로 살짝 보이는 반클리프 빈티지 다이아 옐로우 골드.
매장 분위기 참 따뜻하죠.
부베트에서 좋았던 점은 압구정 한복판답게, 버킨, 켈리를 비롯하여 세련되게 명품을 매치하신 분들의 모임들이 많아서 괜히 눈이 즐겁더라구요.
매장 분위기도 활기가 느껴지는 곳이니 방문해 보세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
남편이 엄마랑 오랜만에 재밌는 시간 보내라고 애프터눈 티를 예약해 줬어요.
엄마는 퇴직을 곧 앞두고 계시는데요. 연차 쓰고 만났답니다.
사돈어른과 재밌게 놀다 오라고 애기는 그동안 시어머니께서 봐주셨어요. '뭔 복이야!'
인터컨티넨탈 라운지 화려하고 넘 예쁘죠.
저는 이날 켈리 벨트를 착용했어요.
올블랙 니트 셋업이라 원래도 깔끔하게 떨어지지만 켈리 벨트 한 스푼 덕에 세련미가 더해졌다고 생각해요.
블랙 의상에 확실한 포인트가 되지요?!
H 로고가 보이지 않아서 더 꾸안꾸+세련미가 느껴지는 거 같기도 하구요.
우드박스에 담긴 맛있는 디저트들.
저는 홍차, 엄마는 라떼 마셨는데요. 커피는 리필도 가능한 점 기억해 주세요.
디저트 양이 꽤 많아서 남겼어요.
맛은 객관적으로 소올직히... 몇 가지만 맛났던 거 같아요.
그래도 호텔 라운지는 먹으러 오는 것 보다 수다 떨고 사진 찍는 즐거움이 더 큰 거잖아요?!
엄마가 사위 덕에 호강한다고 정말 정말 좋아하셨어요.
애정어린 육아+살림 잔소리도 듣고 시시콜콜한 수다 다 떨고 헤어질 때 즈음 사위가 중간에 와서 인사드리고 바이바이 했는데 싹싹한 모습을 보고 또 한 번 결혼 잘했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돕한
사당에 위치한 퓨젼한식 다이닝인데요.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 같은데 남편 지인 추천받아서 다녀왔는데 고추장 크림 뇨끼가 너무 맛있어서 기절할 뻔…
이날은 미니 H버클 벨트하고 갔어요.
울 코트다 보니 벨트도 두께감이 필요했거든요.
은장처럼 보이는데 금장이구요. 아무래도 은장 버클도 하나쯤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교적 최근에 산 벨트라서 착샷이 부족한데 막스마라 코트에 이 벨트 해보고 사진 올려볼게요.
제 사진이 부족하니 저희 멋쟁이 시어머니 핏 버전으로도 한 번 보실게요.
골드 면으로 착용하셨는데 저렇게 Y자로 해도 이쁘더라구요 넘 멋있으시죠.
“어머니 벨트 해보실래요?!” 했는데 딱 저렇게 차시더라구요.
센스에 깜짝 놀랐어요.
벨트를 좋아하고 잘 활용하는 편이라서 사진첩에서 긁어 긁어 모아 보면 꽤 많이 나오겠지만 아기랑 있을 땐 폰을 안 보다 보니 남편과의 최근 일상속에서의 착샷만 들고 와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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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