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vs 까르띠에 vs 반클리프 초콜릿 비교|발렌타인데이 기념
롤렉스 vs 까르띠에 vs 반클리프 초콜릿 비교|발렌타인데이 기념
롤렉스 vs 까르띠에 vs 반클리프 초콜릿 비교|발렌타인데이 기념
안녕하세요, 하해탈입니다.
해피 발렌타인을 기원하며, 롤렉스 현대무역점 리뉴얼 기념 초콜릿과 까르띠에 발렌타인 초콜릿 후기를 한번 웃어 보자며,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 그런데.. 기본적으로 노잼 인간이에요 전..)
저 사실 소식하는 편에 가깝거든요..? 그런데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를 하나 꼽자면 초콜릿이에요.
쇼핑이 즐겁고 그날 구매한 아이템이 마음에 들면 그걸로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안 줘도 큰일 나지는 않지만 괜히 허전하고 집착하게 되는 게 바로 이 마성의 초콜릿인 것 같아요.
쇼핑 메이트들과도 공통된 의견 합치를 봤는데, 여러분들도 그러신가요?
그녀들에게 저의 롤렉스 오픈런 후기(=성골은 못하고 초골을 하게 된 사연)를 토로하면서..
롤렉스 초콜릿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까르띠에, 반클리프 아펠 초콜릿까지 대화가 옮겨간 흐름이 재밌어서 매거진에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깔끔하게 카카오만 들어간 진성 다크초콜릿 파라서, 그 기준으로 솔직하게 비교해 봤어요!
1. 롤렉스 — 플루이드 베젤 스틱 초콜릿
1월 롤렉스 현대무역점 매장이 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제공한 초콜릿이에요.
영하 14도.. 아침 8시 30분 도착하여 무려 두 시간을 대기 했는데 아쉽게도 살 수 있었던 시계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셀러님이랑 수다도 떨고 매장 투어도 하면서, 제 위시리스트를 더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매장 리뉴얼 된 것 구경하는 것도 눈 호강이었구요!
그리고 뽑기 해서.. 초콜릿을 받았어요!
롤렉스의 시그니처 그린 박스에 금색 패턴이 들어간 패키징인데, 열어보면 플루이드 베젤을 연상시키는 스틱형 초콜릿이 가지런히 들어있어요.
롤렉스 플루이드 베젤의 그 홈 파인 느낌을 가지런한 초콜릿으로 구현한 디테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구성은 밀크 초콜릿부터 다크 초콜릿까지 그라데이션으로 되어 있었어요.
밀크 초콜릿(PERU 41%), 헤이즐넛 밀크 초콜릿(GUATEMALA 50%), 커피 다크 초콜릿(PERU 70%), 다크 초콜릿(PERU 71%), 다크 초콜릿(GUATEMALA 67%)까지
연한 밀크부터 진한 다크까지 색감도 예쁘게 배치되어 있어서, 열었을 때 "오..."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원산지별 싱글오리진 다크가 그라데이션으로 들어있는 구성이라 진성 다크파한테는 이만한 게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성골 할 날을 기다리며 아껴먹으려고 몇 개만 먹고 냉장고에 넣어뒀거든요.
근데요......
남편이 다 먹었습니다. (제가 밀크 초콜릿을 잘 안먹으니.. 밀크만 먹어~ 했던 것 같은데...)
저의 남편이라는 사람이.... 그냥... 다... 먹음... 한 개도 안 남기고 다 먹어버렸어요...?
정말 믿기지 않아서 여러 번 물어봤는데 진짜 다 먹었더라구요..?
냉장고 열었더니 빈 박스만 덩그러니 들어있어서 그 빈 박스를 한참 바라봤습니다.
그래서 전체 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다크 초콜릿만으로는 롤렉스 1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맛보지 못해서 특별상 수상 예정이에요 !
2. 까르띠에 초콜릿
저의 최애 브랜드.. 까르띠에는 매장 방문 시 매번 다른 브랜드와 협업한 초콜릿을 주시는데, 이 정성이 저는 참 좋더라구요.
(시즌이 잘 맞아서 받게 된 것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받을 때 마다 기분 좋게하는 달달한 까르띠에 너는 the LOVE...
제가 경험했던 최근 초콜릿 컬렉션 3가지를 정리해봅니다!
2602 발렌타인 시즌 — ADOR Chocolate 봉봉
이번 시즌에 구매하고 받은 초콜릿 박스예요.
ADOR chocolate 제품으로, 물방울 모양 봉봉 7개가 꽃잎처럼 모여있는 구성입니다.
(20개월 아가의 엄마로 요새 토끼 밥 주러 자주 다니는 저는) 처음엔 흰토끼들이 모여있는 줄 알았는데 꽃잎을 형상화한 것이었어요!
까르띠에 특유의 버건디 컬러 박스에 네 가지 맛 가나슈가 들어있어요.
이번 초콜릿은 화이트 버전과 다크 버전 두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화이트 버전만 경험했어요!
✔️ 장미 바닐라 — 화이트 초콜릿 베이스에 레오파드 패턴 봉봉, 너무 예쁘게 생겼죠?
장미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바닐라 맛이 강했어요.
✔️ 백도 — 피치 컬러 그라데이션이 제일 예쁜 초콜릿으로 백도 잼이 들어있는데 제일 달았어요.
✔️ 마카다미아 — 너트류 가나슈가 고소해서 이게 네 가지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 버터 캐러멜 — 이건 진짜 솔트 버터 캐러멜 가나슈가 슝 나왔어요. 생각보다 짭짤해서 단짠의 맛에 눈이 번쩍 떠지는 그런 맛..
비주얼은 정말 예뻤고요, 개인적으로는 좀 달았어요.
하지만 정말 예뻤어요!
2502 발렌타인 시즌 ㅡ PIAF Artisan Chocolatier 봉봉
에디터 이전 시절이라 사진 죄송...
까르띠에 매장에서 받은 초콜릿 중에서는 제 원픽 컬렉션입니다.
까르띠에 시그니처 레드 박스 안에 PIAF Artisan Chocolatier의 쁘띠 초콜릿 박스가 들어있었어요.
10구 구성인데, 빨간 하트 모양 봉봉이 포인트!
(제일 먼저 집어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구성도 꽤 알찼어요. 얼그레이, 코코넛, 라즈베리, 프랄리네 & 씨솔트, 허니, 라즈베리 캐러멜, 티라미수, 밀크, 엑스트라 다크, 잔두야 & 프랄리네까지 총 10가지 맛이 들어있었거든요,
PIAF가 가로수길에 있는 수제 초콜릿 전문점이라 그런지 퀄리티가 확실히 달랐어요.
생긴 것도 예쁘고, 맛도 다양하고, 아주 달지 않아서 남편 와인셀러에 넣어두고 하나씩 꺼내먹었어요.
봉봉 하나하나 맛이 구분되고, 엑스트라 다크 진짜 맛있었구요.
남편 취향은 티라미수랑 프랄리네 & 씨솔트였다고 합니다.
차 덕후인 저는 얼그레이도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좋았어요.
전 개인적으로 예쁜 것도 좋지만 재료 본연의 맛을 (크흠 — 안성재는 아닙니다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PIAF 초콜릿 87점 드립니다.
여름 시즌? — Atelier POND 아몬드 드라제 & 리치 머랭 쿠키
하얀 박스에 은색 라벨, 귀여운 다람쥐 일러스트 카드까지 깔끔한 패키지에 담겨있었던 아틀리에 퐁 초콜릿..
구성은 리치 머랭 쿠키와 아몬드 드라제 초콜릿 두 가지였어요.
그런데 저는 리치와 산딸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머랭 쿠키를 잘 안 먹어서 호불호가 갈렸네요.
아몬드 드라제 다크는 맛있었는데 빨간색 라즈베리 맛은 아리까리했어요.
그래서 사실 세 컬렉션 중에서는 아쉬운 편이었어요!
그래도 드라제 자체가 코팅 초콜릿이라서 봉봉 같은 깊은 풍미는 없었지만 집어먹기에는 좋았습니다!
[번외편]
반클리프 아펠 — La Maison du Chocolat 익스클루시브
초콜릿 하면 반클리프도 빠질 수 없죠!
작년 기준 반클리프 아펠에서 구매하면 받았던 초콜릿은 라 메종 뒤 쇼콜라(La Maison du Chocolat) 제품이에요.
최고의 쇼콜라티에 장인상을 수상한 마스터 셰프 니콜라 클라쏘(Nicolas Cloiseau)가 오직 반클리프 아펠을 위해 만든 익스클루시브 레시피라고 해요.
반클리프 그린 박스에 다크 브라운 리본이 묶여있는 패키징이 반클리프스럽게 우아했고, 퓨어 브라질리안 가나슈와 망디앙 프루츠 프랄린 두 가지 맛이 들어있는데, 저는 카카오 가나슈가 훨씬 좋았어요.
(집착하고 싶지 않은데 이번에 반클리프에서 목걸이 샀는데 딸래미 하원 시간에 마음이 급해서 헐레벌떡 나오느라 제대로 못 봤어요. 셀러님.. 저 초콜릿 좋아하는 것 아셔서 있었으면 챙겨주셨을 것 같은데....!
지금도 초콜릿 주나요! 26년 초콜릿은 어때요...? 아니면 저번 시즌 초콜릿 그대로인가요...?)
참고로 제 입맛에는 불가리에서 뭐 사면 주는 초콜릿 중 보라색? 다크초콜릿 아주 괜찮았어요..
아주 많이 줬으면 좋겠어요.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초콜릿 평가표
| 순위 | 초콜릿 | 브랜드 | 한 줄 평 |
| 1위 | PIAF 봉봉 | 까르띠에 | 까르띠에 중에서는 제일. 와인셀러에서 꺼내먹는 행복 |
| 2위 | ADOR 봉봉 | 까르띠에 | 마카다미아 최고. 비주얼 예쁜데 좀 달아요 |
| 3위 | 아뜰리에 퐁 드라제 | 까르띠에 | 다크 드라제는 괜찮았지만 리치 머랭은 불호 |
| 특별상 | 플루이드 베젤 스틱 | 롤렉스 | 다크 단독으로는 1위. 남편이 다 먹음 (다 먹어 봤다면 순위 변동 있었을지도 모름) |
| 번외편 | 라 메종 뒤 쇼콜라 | 반클리프 아펠 | 니콜라 클라쏘 장인의 손맛. 퀄리티 확실 |
마무리하며,
웃자고 쓴 글인데 진지한 초콜릿 리뷰가 된 것 같지만, 롤렉스와 까르띠에, 반클리프의 초콜릿 후기를 주제로 수다 한 마당 펼쳐보았습니다.
운이 잘 맞으면 받을 수 있는 시즌 초콜릿, 저는 운 좋게도 여러 번 즐길 수 있었는데요.
돈은 제가 쓰면서 받은 초콜릿으로 남편의 성난 마음을 녹일 수 있어서 아주 좋은 마케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 까르띠에는 팬더 모양의 날렵한 초콜릿을 제공한다고 썰을 들은 것 같은데 저는 봄 시즌에 주로 까르띠에와 인연이 닿네요!
날이 쌀쌀해지면 향수라도 하나 더 들이러 가봐야겠어요 :)
+) 덧.. 초콜릿 끝난 것 같긴 한데... 롤렉스 오픈런도 진지하게 다시 한번 고민할 정도로 다 맛보지 못한 것이 서러웠던 하해탈이었습니다.
오늘도 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해탈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