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따라, 기분따라. 에르메스로 발끝 꾸미는 4가지 방법

시크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어릴 때부터 엄마께서 주 1회 운동화를 빨아주셨는데, 항상 하셨던 말씀이 ‘신발은 늘 깨끗하게 신어야 한다'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며 자랐어요.

​그 말이 자연스럽게 생활 습관이 되었고, 어느새 신발에 남다른 애착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애착을 가지고 소장하고 있는 브랜드 신발 중 에르메스 신발 TPO 별 스타일링 소개할게요.

여러 브랜드의 신발을 소장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왜 에르메스 신발로 주제를 선택했을까요?

세상에 명품은 많고 발은 두 개뿐인데!

저는 제 아이디처럼 아이 둘 키우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는 현실 맘인데요. 엄마들끼리 은근 발끝 자존심도 있더라구요. 놀이터에 명품 가방을 들고 나가진 않으니까요!

그래서 선택한 에르메스 슈즈.

​에르메스 기본 아이템 4가지로 제가 어떻게 스타일링 했는지 살짝 알려드릴게요.

에르메스 파리로퍼

출처)에르메스 공홈

에르메스의 가장 대표적인 클래식한 슈즈죠.

​H 로고와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과 계절감을 타지 않는 아이템이라 캐쥬얼부터 여성스러운 무드까지 스타일링 폭이 가장 넓더라구요.

📎심플한 크림 컬러 가디건과 블랙 쇼츠로 세미 캐쥬얼 룩을 입었는데요. 이날은 동네 마실룩이고, 슬리퍼가 더 어울리는 날씨였지만 파리로퍼로 꾸안꾸 느낌으로 연출했어요!

📎단정한 미디 기장 스커트에 파리로퍼를 신어봤어요.

​샌들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착장이지만 로퍼를 신어주니 급 조신 모드로 변신.

​종교활동이나 클래식한 모임, 미술관 등 지나치게 튀지 않는 장소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이 완성되더라구요. 실제로 저도 전시회 갈 때 같은 코디로 입었어요.

📎이름 대신 ‘누구 엄마’로 불린 지 어언 10년이 지났지만 가끔은 엄마가 아닌 ’나‘로 돌아가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미니 기장 트위드 원피스에 단정한 파리로퍼로 밸렌싱을 해서 과하지 않는 느낌으로 스타일링 했어요.

​스커트 길이가 짧다 보니 너무 격식 있는 곳만 아니면 어느 장소라도 어울릴듯해요.

📎H라인 치마에도 어울리는 파리로퍼.

​타이즈에 신으니 다리 선이 예뻐 보이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단정한 무드라 결혼식 하객룩에도 어울릴 것 같아요.

📎편안한 캐주얼 코디. 파리로퍼는 사실 팬츠랑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청바지나 슬랙스를 매치했을 때 핏이 딱 떨어지고 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기장감의 팬츠가 제일 자연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받았어요.

두 번째 블랙 팬츠룩은 직장인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에르메스 오란 샌들

출처)에르메스 공홈

에르메스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오란 슬리퍼.

​모두가 아는 H 컷 디자인으로 단순한데 고급진, 그 어려운 걸 해낸 스테디 중에 스테디라고 생각돼요.

📎군더더기 없는 차분한 블랙 원피스에 신으니 전시회 룩으로도 좋았어요.

​동네에서 아이들 픽업 등 편하게 신을 때도 많지만 꾸며야 할 때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친구들과 브런치 모임 갈 때도 오란💙

집 앞 마실룩도 오란🩷

📎저는 쿨톤 그 자체인데요. 쿨톤이신 분들은 무조건 블랙으로 가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블랙은 뉴트럴톤까지 아우르는 컬러라 코디가 좀 더 쉬워지더라구요.

🔎주변 지인들뿐 아니라 sns 속이나 연예인들도 많이 신고, 워낙 많이 봤던 디자인이라 솔직히 처음엔 '그게 뭐 얼마나 좋다고…' 싶었거든요.

​근데 한 번 신어 보니까 왜 다들 열광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에르메스 바운싱 스니커즈

출처)에르메스 공홈

'에르메스 운동화만큼은 나랑 거리가 있겠지..'생각하며 살다 보니 바운싱은 아예 생각도 안 했던 아이지만, 블랑 화이트 컬러인데 이 컬러 조합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있을 때 하라고 하셔서 얼떨결에 구매한 바운싱입니다.

​고트 스킨+스웨이드 소재가 주는 고급짐 때문인지 세미 정장룩이나 스커트에도 잘 신어 지더라구요.

📎슬랙스에도 멋지게 어울리지 않나요.

📎편안한 반바지 차림에도 바운싱을 신어주니 좀 더 신경 써서 차려입은 느낌도 들더라구요.

​동네 마실룩입니다.

📎바운싱 진짜 안 어울리는 옷이 뭔가요.

​친구들과 가벼운 모임이 있던 날인데 운동화 이쁘다는 소리 많이 들었던 날이에요.

​정말 디자인과 기능성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하이엔드 퍼포먼스 슈즈라고 생각되네요.

​가격도 샤넬보다 합리적이구요.

📎좀 더 여성스럽고 우아한 무드로 연출하고 싶으면 찰랑한 롱스커드에 신어주면 되구요.

📎이런 발목이 드러나는 스트레이트핏 데님은 바운스 스니커즈의 볼드한 아웃솔을 돋보이게 해주더라구요.

​어떤 룩에도 힘을 실어주는 존재감이 있어서 밋밋한 코디도 멋스럽게 만들어주는 바운싱입니다!

에르메스 알로하 젤리슈즈

출처)에르메스공홈

에르메스 슈즈 중에 가장 리조트 감성 충만한 아이템이지만 전 데일리로도 편하게 알로하 슈즈 신고 나가요.

📎쪼리처럼 편안한데 비비드한 컬러감 때문인지 포인트로 신어주면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룩이 완성되더라구요.

​이날은 백화점 쇼핑룩.

📎깨끗한 화이트룩에 포인트로 알로하 젤리슈즈.

​쿨하게 신어야 하는데 휴가 가서는 아치스 쪼리 신고 알로하는 데일리 슈즈로 더 많이 신고 다닌 건 안 비밀.

지금까지 오란신고, 바운스 뛰고, 파리로퍼로 시크하게... 마무리는 알로하 젤리슈즈로 반전 매력까지!

솔직하게 적어본 저의 후기였어요.

​시크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래요🤍

후형제맘

후형제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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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과 센스 있는 아이템의 믹스매치를 즐겨합니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명품 스타일링을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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