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시계·주얼리 컬렉션 역사|산토스·탱크·베누아·팬더·러브·트리니티·앵끌루·클래쉬의 모든 것

시크님들 안녕하세요.

하해탈입니다.

오늘은 까르띠에 브랜드의 기원, 주요 인물 편에 이어서 까르띠에 시계와 주얼리 컬렉션의 역사와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수다 떨어보려고 합니다.

까르띠에 역사 : 인물편 보러가기

https://chicment.com/post/t6aNn4oB

오늘의 주제 미리 보기

까르띠에는 단순한 럭셔리 브랜드가 아니라, 각 컬렉션마다 매력적인 탄생 스토리를 품고 있는 메종이라는 점이 역사 덕후, 기원 덕후인 제 마음을 흔들어 놨답니다.

산토스가 왜 파일럿 워치의 시초인지, 러브 팔찌는 왜 나사 모양인지, 트리니티 링의 세 가지 골드는 무엇을 상징하는지, 까르띠에 사이트의 귀여운 표범 앞발은 무엇인지 알고 나면 까르띠에를 바라보는 눈이 또 달라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120년 역사 속 까르띠에의 아이코닉한 컬렉션들을 하나씩 살펴볼게요. ❣️


1. 까르띠에 시계 라인업 — 컬렉션별 유래

까르띠에는 주얼리 하우스이면서 동시에 혁신적인 시계 메이커예요.

세계에서 가장 이른 남성용 손목시계를 만든 곳이 바로 까르띠에거든요!

(이 부분은 논란이 조금 있어요. 최초의 남성용 손목시계를 만들었다고 하는 브랜드가 더 있거든요. 브레게, 지라르페리고, 파텍필립....)

1. 산토스를 소개합니다.

Cartier Official Archive image

산토스(Santos) — 1904년 : 세계 최초의 파일럿 워치

탄생 스토리

브라질의 부유한 커피 농장주 집안 출신 알베르토 산토스-뒤몽(Alberto Santos-Dumont)은 비행에 미쳐 있었어요. 1901년 에펠탑 주위를 비행선으로 도는 데 성공하며 유럽 항공계의 스타가 되었죠.

어느 날, 산토스-뒤몽은 친구 루이 까르띠에에게 불만을 토로했대요. "

비행 중에 회중시계를 꺼내서 시간을 확인하는 게 너무 불편해"라고요. 그래서 1904년 루이 까르띠에는 이 말을 듣고 손목에 차는 시계를 만들어 선물했어요.

정사각형 케이스에 노출된 나사, 로마 숫자 다이얼, 블루 카보숑 크라운까지... 이 디자인은 120년이 지난 지금도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요.

포인트

내용

출시 연도

1904년 디자인, 1911년 상업 출시

유래

비행사 알베르토 산토스-뒤몽의 이름에서 유래함

업적

세계에서 가장 이르게 제작 된 남성용 손목시계 중 하나

최초의 파일럿 워치

시그니처

정사각형 케이스, 노출된 나사, 블루 카보숑

2. 까르띠에 워치하면 떠오르는 대표 시계 중 하나지요? 탱크

Historical Military Archive - Renault FT Tank

탱크(Tank) — 1917년 : 전쟁터에서 태어난 우아함

탄생 스토리

1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7년, 루이 까르띠에는 군 운전병으로 복무 중이었는데 전선에서 르노 FT-17 탱크를 보고 영감을 받아 탱크를 디자인했다고 해요.

(저는 '탱크가 왜 탱크지?' 했는데 진짜 탱크를 보고 디자인되어서 탱크였더라구요..)

탱크의 시그니처인 직사각형 몸체는 위에서 본 탱크의 모습, 시계의 케이스와 측면 바는 탱크 양옆의 캐터필러를 본 땄다고 합니다.

전쟁의 무기에서 영감을 받아 가장 우아한 드레스 워치가 탄생한 거예요. 아이러니하죠?

1918년, 루이 까르띠에는 첫 번째 탱크 프로토타입을 미국 원정군 사령관 존 퍼싱(John Pershing) 장군에게 선물했다고 합니다.

공식 런칭은 1919년인데, 초기에는 단 6개만 제작되었다고 해요.

특히나, 탱크를 사랑한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은 탱크 시계를 보고 명언을 남겼답니다.

Photo by Christopher Makos

"나는 시간을 보려고 탱크를 차지 않아요. 차야 하는 시계니까 차는 거죠(It's the watch to wear)."

근데 재밌는 것은 그는 탱크를 늘 착용했는데, 태엽을 감지 않아서 시계가 멈춰 있었대요.

시간을 보는 도구가 아니라 스타일의 완성이었나 봐요.

맨 왼쪽: Photo by Hodinkee, 이외 사진 모두 까르띠에 공홈

까르띠에 공홈 이미지

탱크는 현재까지 원형이 유지되고 있는 산토스와 달리, 모델이 다양해서 변천사를 짚고 넘어가 볼게요.

같은 "탱크" 이름을 달고 있어도 느낌이 꽤 다르거든요!

연도

모델명

특징

1917년

Tank (오리지널)

최초의 탱크, 6개만 제작된 프로토타입

1922년

Tank Louis Cartier (탱크 루이)

가장 클래식한 버전. 둥근 브랑카르, 우아한 곡선. 루이 까르띠에 본인이 즐겨 착용

1921년

Tank Cintrée (탱크샹트레)

길쭉하게 늘린 커브드 케이스. 손목에 감기는 듯한 착용감.

1977년

Tank Must (탱크머스트/ 탱머)

보급형으로 탄생. 버메일(금도금 실버) 케이스로 가격을 낮춤.

지금은 엔트리 탱크로 인기

1989년

Tank Américaine (탱크 아메리칸)

미국 시장 겨냥. 더 길쭉하고 커브진 형태. 방수 기능 추가

1996년

Tank Française (탱크 프랑세즈)

메탈 브레이슬릿 일체형. 스포티하고 현대적.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시계로 유명!

2023년

Tank Normale (탱크노멀)

1917년 오리지널 탱크의 복각. 빈티지 감성 그대로

하해탈's 꿀팁:

처음 탱크 시계를 구매한다면 가성비 좋은 탱크 머스트나 탱크 프랑세즈를 추천해요! 빈티지 감성 좋아시면 탱크 루이도 정석!

3. 팬더 드 까르띠에(Panthère de Cartier) — 1914년/ 1983년

Courtesy of Cartier (좌/우 사진 모두 까르띠에 공식 이미지)

탄생 스토리

1914년

루이 까르띠에가 일러스트레이터 조르주 바르비에에게 "Lady with a Panther"라는 수채화를 의뢰했어요.

이 그림은 보석 전시회 초대장에 쓰려고 했는데, 영감을 받은 루이가 다이아몬드와 오닉스로 표범 무늬를 표현한 첫 팬더 시계를 제작다고 해요.

(이 초대장의 그림이 까르띠에와 팬더의 첫 연결고리라고 하고, 루이와 잔 투생의 관계를 최초로 인정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도 합니다)

1983년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 공식 출시. 80년대 디스코 씬, 글래머러스한 패션 트렌드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며 대히트를 쳤는데, 여성해방운동이 활발하던 이 시기 산토스의 라인을 부드럽게 다듬고 5링크 브레이슬릿을 적용해 팬더가 걷는 듯한 유연한 움직임을 구현했어요.

(당시 사이즈는 지금과 달리 남성용 점보 사이즈까지 있었는데, 피어스 브로스넌이 팬더 시계를 아끼는 것으로 유명했어요.)

2004년

팬더 컬렉션 단종 → 리셀 시장에서 오히려 인기 급상승

2017년

SIHH에서 팬더 컬렉션 부활! 소피아 코폴라가 컬렉션 부활을 위한 단편 영화 감독을 맡았어요.

기존 디자인을 충실히 유지하면서 브레이슬릿 링크 강화, 클래스프 개선, 방수 성능 향상. 새로운 소재인 로즈골드, 스틸+로즈골드 콤비도 추가되었어요.

4. 발롱 블루(Ballon Bleu) — 2007년 : 하늘에 뜬 풍선

Cartier website capture

탄생 스토리

2007년, 까르띠에는 전통적인 각진 디자인에서 벗어나 완전히 둥근 시계를 선보였는데, "발롱 블루(Ballon Bleu)"는 프랑스어로 "파란 풍선"이라는 뜻이랍니다.

둥글둥글한 케이스가 손에 풍선처럼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크라운을 감싸는 아치형 가드와 블루 사파이어 카보숑이 특징이에요.

5. 베누아(Baignoire) — 1912년 : 욕조에서 영감받은 우아한 오벌 워치 (오페라 극장이라는 썰도 있어요)

Cartier Website capture

탄생 스토리

베누아(Baignoire)는 프랑스어로 '욕조'를 의미해요.

1912년, 루이 까르띠에가 전통적인 원형 시계에 식상함을 느끼고, 러시아 대공녀 마리아 파블로브나를 위해 타원형 시계를 제작한 것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1958년에 '오발 상트레(Ovale cintré)' 워치로 공식 출시되었고, 1973년에 '베누아'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베누아 이름의 유래

베누아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설이 있어요.

1. 욕조의 우아한 타원형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

2. 오페라 가르니에의 VIP 좌석(baignoire)에서 유래했다는 설

각진 디자인이 주류였던 까르띠에에서 베누아는 부드러운 곡선미를 강조한 독특한 존재예요.

산토스나 탱크가 건축적이고 구조적인 느낌이라면, 베누아는 유기적이고 여성스러운 느낌이에요.

베누아는 특히 뱅글 버전이 인기예요.

시계와 팔찌의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으로, 주얼리 워치를 좋아하는 저 같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모델명

특징

Baignoire (클래식)

레더 스트랩, 가장 기본적인 타원형

Baignoire Allongée

더 길쭉한 버전, 손목을 길어 보이게

Mini Baignoire

미니 사이즈, 주얼리처럼 착용

Baignoire 뱅글

브레이슬릿 일체형, 팔찌처럼 착용


2. 까르띠에 주얼리 라인업 — 컬렉션별 유래

Cartier Offical Archive _ Aldo Cipullo

시크님들께서 이미 너무 잘 아시겠지만, 주얼리 컬렉션의 일화도 소개할게요.

주얼리 이야기를 하려면 앞서 소개해 드린 잔투생, 그리고 메가 히트 디자이너 알도 치풀로를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러브 팔찌와 앵끌루의 아버지 알도 치풀로의 감성에 우리가 열광하고 있으니까요!

1. 러브(LOVE) 팔찌 — 1969년 : 영원한 사랑의 서약

Cartier Offical Archive _ Original advertisement, 1970

첫 번째로 소개할 컬렉션 바로 그가 디자인한, 까르띠에 하면 바로 떠오르는 러브입니다.

탄생 스토리

1969년,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 알도 치풀로(Aldo Cipullo)는 뉴욕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연인과 이별한 후 잠을 이루지 못하던 그는 새벽 3시에 스케치를 시작했다고 해요.

사랑이 너무 상업화된 현실에 절망하면서도, 사랑 없는 삶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사랑의 상징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나사 모양의 모티프가 박힌 타원형 팔찌, 러브 팔찌예요.

잘 아시다시피 러브는 두 개의 반원을 작은 드라이버로 조여서 착용하는 방식이 특징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이 직접 채워주고, 열쇠(드라이버)가 있어야 풀 수 있다는 점에서 "영원한 사랑의 서약"을 상징합니다.

한번 채우면 쉽게 풀 수 없다는 그 의미 때문에, 커플들 사이에서 사랑의 맹세를 잠그는 팔찌로 불리게 되었어요.

까르띠에는 러브 팔찌 론칭 당시 (1970년)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 알리맥그로와 스티브 맥퀸, 윈저공작 부부 등 유명 커플들에게 이 팔찌를 선물했다고 해요!

저도 자료 조사하면서 알게 된 재밌었던 포인트!

뉴욕의 일부 병원에서는 응급 상황을 대비해서 러브 팔찌 드라이버를 구비해두고 있는 곳도 있대요!! (카더라겠죠..?)

지금은 클래식, 미듐, 스몰 라인으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어요!

2. 트리니티(Trinity) 링 — 1924년 : 장 콕토의 꿈에서 시작된 반지

Cartier website capture

탄생 스토리

1924년, 프랑스의 예술가 장 콕토(Jean Cocteau)는 친구 루이 까르띠에에게 특별한 반지를 부탁했다고 해요.

썰에 따르면, 콕토는 토성의 고리를 꿈에서 보고 반지로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하는데,

루이 까르띠에는 화이트 골드, 옐로우 골드, 로즈 골드 세 개의 링이 서로 맞물린 디자인을 만들었어요.

전통적으로 각각의 색은 이렇게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화이트 = 우정/ 옐로우 = 충실/ 로즈 = 사랑

다만, 최근 까르띠에는 트리니티링의 의미를 모든 형태의 사랑을 표현한다고 설명하며 1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본질을 강조한다고 합니다.

Ps. 장 콕토는 이 반지를 새끼손가락에 두 개씩 겹쳐 끼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연인에게 트리니티 링을 선물하며 이렇게 말했대요.

"하나는 너, 하나는 나,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우리의 사랑"

장콕토 외에도 그레이스 켈리, 다이애나 왕세자비, 배우 윤여정 님도 트리니티를 사랑한 인물로 알려져 있죠.

3. 팬더(Panthère) 주얼리 — 1914년~ : 강인한 여성의 상징

Courtesy of Cartier : Panthere de Cartier

탄생 스토리

앞선 시계 라인에서 설명드린 루이 까르띠에가 의뢰한 포스터 기억 나시죠?

팬더를 까르띠에의 상징으로 만든 핵심 인물은 잔 투생입니다. 그녀는 "라 팬더(La Panthère)"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이 동물을 사랑했고, 1933년부터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부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으며 팬더를 입체적인 주얼리로 발전시켰다고 해요.

이 컬렉션은 윈저 공작부인의 팬더 컬렉션 경매로도 굉장히 유명해요!

1948년, 윈저 공작(전 영국 국왕 에드워드 8세)은 아내 월리스 심슨을 위해 까르띠에 최초의 3D 팬더 브로치를 주문했어요.

116.74캐럿 에메랄드 위에 금과 오닉스로 만든 팬더가 앉아 있는 디자인이었죠.

윈저 공작부인은 팬더 주얼리를 너무 좋아해서 이후에도 계속 수집했어요.

- 1949년: 152.35캐럿 사파이어 위 팬더 브로치

- 1952년: 팬더 팔찌

그리고.. 1987년 윈저 공작부인의 주얼리 컬렉션이 소더비에서 경매에 부쳐졌어요.

그런데, 예상가의 10배가 넘는 총 7,170만 달러에 컬렉션이 낙찰되었고, 그중 팬더 팔찌는 140만 달러 이상에 모하메드 알 파예드가 구입했다고 해요.

이 경매는 주얼리 옥션의 전설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저는 플레인 팬더링을 갖고 있는데.. 팬더랑 눈 맞춤할 때마다 기분 좋아서 자주 애용해요!

4. 저스트 앵 클루(Juste un Clou) — 1971년 : "그냥 못이에요"

Cartier Webpage advertisement

Cartier webpage

탄생 스토리

러브 팔찌를 디자인한 알도 치풀로의 또 다른 걸작이에요.

1971년, 기독교에 관한 책을 읽던 치풀로는 예수 그리스도가 못 박힌 십자가에서 영감을 받았대요.

그리고 뉴욕의 철물점에서 보던 못, 나사, 볼트의 형태를 주얼리로 승화시켰죠.

"Juste un Clou"는 프랑스어로 "그냥 못이에요"라는 뜻이에요.

일상적인 하드웨어를 18K 골드로 만들어 손목에 두르다니, 진짜 대담한 발상이죠!

제가 주얼리를 모르던 까막눈 시절 '못을 왜 끼고 다니지?' 했는데.....

지금은 뭐야뭐야.. 없어서 못끼죠!

5. 클래쉬 드 까르띠에(Clash de Cartier) — 2019년 : 대담한 반전의 미학

Courtesy of Cartier (까르띠에 공식 이미지)

탄생 스토리

2019년, 까르띠에는 기존의 클래식한 이미지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컬렉션을 선보였는데, 그게 바로 클래쉬 드 까르띠에(Clash de Cartier)에요. 이름 그대로 "충돌"을 콘셉트로 스터드(뾰족한 피라미드) + 비즈(둥근 구슬) + 클루(못머리) 세 가지 모티프가 하나의 주얼리 안에서 충돌하며 공존합니다.

총알에서 모티프를 따왔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클래쉬의 가장 큰 특징은 스터드가 360도 회전한다는 거예요! 손목을 움직일 때마다 스터드가 살짝살짝 돌아가면서 빛을 반사해요.

단순히 예쁜 게 아니라 "움직이는 주얼리"인 셈이죠.

러브나 주스트 앵 클루가 미니멀하고 클래식한 느낌이라면, 클래쉬는 좀 더 볼드하고 현대적인 감성이에요.

"착한 언니"와 "반항적인 막내" 같은 느낌이랄까요? ㅋㅋ

까르띠에가 MZ세대를 겨냥해 내놓은 컬렉션이라는 평가도 있어요.

최근 비즈의 소재와 컬러를 다양하게 출시했답니다.

저는 커넬리언 껴보고 싶어요!!


3. 까르띠에를 사랑한 셀럽들

1. 윈저 공작부인 월리스 심슨 — 팬더의 뮤즈

영국 왕 에드워드 8세가 왕위를 포기하면서까지 선택한 여인, 월리스 심슨.

그녀는 까르띠에 팬더 주얼리의 가장 열렬한 수집가였어요. 그녀의 팬더 컬렉션은 앞서 팬더 주얼리 섹션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7,000만의 전설!!)

2. 재키 케네디 — 탱크의 아이콘

The estate of Jacqueline Kennedy Onassis (재클리 케네디 오나시스 재단)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는 골드 탱크 시계를 즐겨 착용했다고 해요.

2017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이 시계는 37만 9,500달러에 낙찰되었는데, 김 카다시안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3. 다이애나 왕세자비 — 탱크 프랑세즈의 아이콘

"국민의 왕세자비" 다이애나는 까르띠에 탱크 프랑세즈의 가장 유명한 착용자예요.

1996년 탱크 프랑세즈가 출시되자마자 그녀는 이 시계와 사랑에 빠졌죠. 캐주얼한 청바지 차림에도, 포멀한 행사에도 항상 손목에는 탱크 프랑세즈가 있었어요.

다이애나가 착용했던 건 스틸과 골드가 섞인 투톤 모델이었는데, 그녀 덕분에 탱크 프랑세즈는 90년대 가장 핫한 시계가 되었어요.

지금도 "다이애나 워치"라고 불리며 사랑받고 있어요!

4. 오마이걸 미미

미미 인스타

사실 한국에서는 요새 오마이걸 미미가 가장 자주 보이는 것 같아요.

앵끌루 클래식을 3개나 레이어드 하고, 손가락에는 클래쉬를 가득 착용하는 그녀

"돈을 안 모으면 부티가 난다"

진짜 명언이죠? (저희 엄마는 아주 코웃음을 치심...)

2024년에는 까르띠에 트리니티 100주년 캠페인에 안유진과 함께 참여하기도 했어요.

구릿빛 피부에 골드 주얼리가 찰떡인 미미, 저도 앵끌루 따사(따라샀어요)했어요. 💕

5. 블랙핑크 지수 — 까르띠에 글로벌 앰버서더

까르띠에 공식 화보

지수 인스타

2022년부터 까르띠에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지수!

파리 하이 주얼리 쇼, 트리니티 100주년 행사 등 굵직한 까르띠에 이벤트마다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지수는 특히 베누아 시계, 트리니티 주얼리를 자주 착용하는데, 그녀의 우아하면서도 시크한 이미지와 까르띠에의 클래식한 무드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오늘은 까르띠에 시계와 주얼리 컬렉션의 아이템, 디자인 영감 및 얽혀있는 일화들을 적어보았습니다.

비행사 친구를 위해 탄생한 산토스, 전쟁터 탱크에서 영감받은 탱크 워치, 이별의 아픔 속에서 디자인된 러브 팔찌, 팬서를 사랑한 여인 잔투생과 윈저 부인의 주얼리 컬렉션까지 까르띠에의 각 컬렉션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지 않나요?

다음에 까르띠에 부티크를 지나갈 때, 오늘 알게 된 스토리를 떠올리며 감상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여러분의 최애 까르띠에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하해탈

하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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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은 탈탈 털어 사는 것, 꽂힌 것에 대한 집요한 단상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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