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매출 하락 끝에 다시 도약할까? 뎀나와 함께 반전 노린다.

2025년 1분기, 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링(Kering)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4% 하락한 38억 8,000만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그룹 매출의 절반을 책임지는 구찌(Gucci)는 무려 25% 급감하며 시장 예상보다 더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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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시장에서는 소비 위축으로 25% 감소했고, 서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도 각각 13%씩 줄어든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 케링은 구찌의 리포지셔닝을 위한 강수를 던졌습니다. 바로 뎀나(Demna)를 영입한 것 인데요. 공식적인 데뷔는 올해 9월 밀라노 패션위크, 구찌 쇼 런웨이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일부 신제품의 조기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클래식과 반항, 전통과 미래의 경계에 선 뎀나. 그가 구찌에 가져올 변화는 단순한 스타일의 전환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다시 쓰는 시작이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