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elin 키린 주얼리 방문기💍 단순한 반짝임을 넘어서 — 애정이 머무는 순간

하이주얼리도 이렇게 귀엽고 유쾌할 수 있나요?

조롱박부터 팬더까지, Qeelin에서 만난 의미 있는 반짝임들.


시크님들 안녕하세요:)

​며칠 전, 하이주얼리 브랜드 Qeelin(키린)의 초청으로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EAST 매장을 다녀왔어요.

올해 초,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에서 윤아 님이 모델로 등장한 대형 광고를 봤는데, 조롱박 모양의 펜던트가 크게 걸려 있었던 게 기억나요.

‘이거 어떤 브랜드지? 낯선데?’ 하고 눈에 들어왔었죠.

​그러다 얼마 뒤, 홍콩에서 비즈니스를 자주 오가는 지인이 Qeelin 주얼리를 착용하고 있는 걸 보고 물어봤더니, 이 브랜드가 홍콩에서 시작된 하이주얼리 브랜드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처음 알게 된 Qeelin.

이번에 초청을 받아 매장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착용해 보고, 셀러님께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며 천천히 느껴보니 알면 알수록 이 브랜드가 저에게는 정말 특별하고 소중하게 다가오더라고요.

여러분도 Qeelin의 매력, 천천히 빠져볼 준비 되셨나요?ㅎ


브랜드 소개: Qeelin이 특별한 이유

출처 leeyoungae0824

Qeelin은 프랑스 럭셔리 그룹 Kering(케어링) 소속의 하이주얼리 브랜드예요.

중국의 전통적인 상징과 철학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보는 사람’보다는 ‘착용하는 사람’을 위한 주얼리를 만듭니다.

​가장 대표적인 컬렉션인 Wulu(울루)**는 행운과 조화를 상징하는 조롱박에서 영감을 받은 라인이에요.

이영애 님도 사석에서 요 키린의 울루 펜던트를 하고 찍은 사진이 있던데, 협찬이 아니라고 하시네요~

Qeelin 매장 위치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3층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에비뉴엘 부티크 2층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 2층

국내는 현재 이렇게 3군데 매장이 있어요.


사실 저는 하이주얼리라고 하면 늘 묵직한 존재감과 조금은 노블한 그런 클래식한 무드를 먼저 떠올렸어요.

​그런데 Qeelin은 그 ‘무게감’을 정말 유쾌하게 트위스트 할 줄 아는 브랜드더라고요.

보는 순간 미소가 지어지고, 착용하는 순간 ‘나만 아는 이야기’가 되는, 그런 Fun하고 사랑스러운 무드가 가득했어요.

조롱박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은 어쩐지 눈사람 같기도, 디즈니의 올라프 같기도 해서 보고만 있어도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이런 귀여운 면모가 제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어요.


착용 후기 – 나만의 감정을 담은 컬렉션들

Wulu (울루) – 조롱박이 선사하는 행운의 커스터마이징

​브랜드를 대표하는 Wulu(호로) 라인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중국에서 행운과 조화를 상징하는 조롱박(호로) 모티브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이 조롱박은 예로부터 장수를 기원하고 부와 행복을 불러온다고 여겨져, Qeelin의 주얼리에 그 뜻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어요.

​그리고 이 조롱박 곡선은 몇천 번의 스케치를 해 완성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유려하고 아름다운 곡선의 비율이 그냥 나온 게 아니라는..

출처 키린 홈페이지

Qeelin의 시그니처인 Wulu 펜던트는 단순히 목걸이에만 고정된 장식이 아니에요.

✔ 펜던트를 하나씩 분리해서 브로치로도

✔ 가방에 키링처럼 걸 수도 있고

✔ 옷이나 모자에 참으로 연출할 수도 있어요.

하이주얼리에서 이렇게 ‘사용자 중심의 자유로움’을 느낀 건 처음이었어요.

심지어 그 펜던트 하나하나가 모두 좋은 의미를 담고 있으니, 어떤 날엔 행운을, 또 어떤 날엔 용기를 스스로에게 걸어주는 기분이었달까요?

저는 이런 레드 컬러의 원석은 처음인데, 막상 차보니 피부도 더 깨끗해 보이고 포인트 되고 넘 이뻐보였어요.

팔찌도 뱅글형태지만 오픈되어 있어 시원한 느낌이죠?

이 조합 여름에 추천합니다~:))

Wulu 컬렉션에는 Qeelin만의 독자적인 ‘울루컷 다이아몬드’가 사용된 디자인도 있는데요.

총 37개의 커팅면으로 빛을 정교하게 반사해 움직일 때마다 은은하게 반짝이는 그 광채가 정말 인상 깊었어요.

전통적인 조롱박의 곡선을 다이아몬드 컷팅으로 구현한 디테일도 이 브랜드가 왜 특별한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Wulu의 소재도 정말 인상적이에요.

보통 브랜드들이 초록 컬러를 구현할 때 말라카이트(Malachite)를 사용하는 반면, Qeelin은 진짜 제이드(Jade, 옥)를 사용해요.

✔ 그래서 맑고 깊은 초록빛

✔ 눈에 띄지 않지만 오래 머무는 광택

​이 초록빛 반지를 착용했을 때, 왠지 하루가 더 차분하고 단단해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레이어링 하면 할수록 더 과한 느낌 없이 더 이뻐져...

다이아몬드 라지 울루 이터너티 네크리스와 스몰사이즈를 레이어드해서 착용해 봤는데요,

풀 다이아몬드 세팅임에도 불구하고 타 브랜드들에 비해 가격이 아주 합리적이더라구요.

​디자인도 입체감 있게 볼륨을 살려줘서 착용했을 때 존재감이 정말 독보적이었어요.

단독으로도, 레이어드로도 너무 예쁜 아이템이었어요

저기 귀여운 울루컷의 다이아몬드를 봐주세요..>_<

옆에서 보면 저런 느낌이에요. 입체적인 디자인이라 존재감이 독보적..✨

물론 반지도 세트로 있답니다~:))

아코야 진주, 다이아몬드의 쁘띠 울루 네크리스.

여리여리한 무드라 아이들한테도 예쁘게 어울릴 것 같아요.

이 팔찌도 의미도 좋고, 디자인도 귀여워서 요건 딸이 있다면 하나 해주고 싶더라구요.


Qeelin에는 브라이덜 컬렉션도 물론 있어요.

개인적으로도 커플링에 늘 큰 의미를 두는 편이라 이 부분이 특히 더 눈길이 갔는데요.

Qeelin의 웨딩 라인은 Wulu와 Tien Di 컬렉션이 중심이에요.

Wulu는 잘 아시다시피 조화와 행운을 상징하는 조롱박 모티브고, Tien Di는 하늘과 땅처럼 서로 다른 두 존재의 완벽한 균형을 의미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두 라인을 함께 커플링으로 착용했을 때 디자인적으로도 참 잘 어울리고, 그 안에 담긴 스토리도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단순히 예쁘기만 한 커플링이 아니라, 함께 걷는 시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주는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기념일 반지나 웨딩 링으로 추천하고 싶었어요.

​Qeelin만의 그런 섬세한 감성이, 이 브랜드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여기엔 왜 울루가 빠졌나 하실 수 있지만, 이렇게 옆에서 받쳐주고 있는 모습이에요.

요런 깨알디테일.. 너무 매력적..

가드링과의 조화 완벽...


Hong Xi’an Ring – 말보다 먼저 닿는 감정

정말 정말 맘에 들었던 이 의미 있는 반지라인..🧶

이 링은 멀리서 보면 굉장히 담백하고 깔끔한 디자인이에요.

그런데 반지를 살짝 돌렸을 때, 안쪽에 작게 표현된 ‘붉은 실’ 디테일을 발견했어요.

✔ ‘운명의 인연’을 이어주는 동양의 전설을 모티브

겉으로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 안에 이 빨간 실 라인이 내가 기억하고 싶은 사람, 순간, 약속이 담긴 느낌.

​이 반지야말로 커플링으로 딱! 이에요.

요즘 전 국민 커플템 이런거 보다 훨씬 의미 있고 흔하지 않은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

​키린의 커플링들은 정말 합리적인 가격대라, (백만 원대 제품리 수두룩..) 선물용은 물론이고, 나를 위한 의미 있는 커스터마이징 링으로 너무 좋겠더라고요.


YuYi (유이) – 마음이 닿는 곡선의 여유

중국 고대 제례에서 사용되던 여의홀(如意)을 모티브로 한 컬렉션.

‘뜻한 바가 이루어지기를’이라는 뜻이 담겨 있어요.

동양의 여의홀과 서양의 Key 디자인이 조화로운 느낌이에요

✔ 형태는 곡선과 곡선이 부드럽게 만나는 구조,

✔ 고리를 어디에 거느냐에 따라, 초커 스타일로도 활용이 가능해서 힙한 무드로도 연출이 되어요!

드레스업이 필요한 날, 중요한 미팅이 있는 날,

혹은 누군가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은 날.

그럴 때 착용하고 싶은 올리고 싶은 주얼리였어요.

흔하지 않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묵직한 태도가 있는 디자인.

이렇게 짧게 초커처럼 연출하니 영하고 힙한 느낌이 나지 않나요?

이렇게 뒤에 긴 체인을 앞으로 가져와서 스타일링해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BoBo (보보) – 팬더가 주는 유쾌한 품격

출처 키린 홈페이지

BoBo 라인은 팬더를 모티브로 한 Qeelin의 위트 있는 컬렉션이에요.

팬더라는 동물 자체가 워낙 귀엽고 여유로운 존재잖아요.

그런데 Qeelin은 이 유쾌함을 정말 하이주얼리답게, 정제된 방식으로 풀어냈더라고요.

✔ 블랙 세라믹 혹은 블랙 다이아몬드와 화이트 다이아몬드의 정교한 조화

✔ 팬더 특유의 순수함과 느긋함이 느껴지는 곡선

✔ 그리고 무엇보다 생각보다 성숙하고 고급스러운 착용감.

직접 착용해 보니 단순히 ‘귀엽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적인 여유와 감각적인 위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스타일이었어요. 심지어 팬더 팔이 막 움직여요..🖤🤍

이 라인은 돌아서도 계속 생각날 만큼, 개인적으로 가장 오래 여운이 남는 컬렉션이에요.

그리고 솔직히… 이 팬더를 보는 순간, 우리 아기가 보면 참 좋아하겠다 싶었어요.

아기 엄마라 그런지, 요런 귀여운 모티브엔 어쩔 수 없이 마음이 먼저 가더라고요.

출처 키린 홈페이지

전체 다이아몬드 세팅이지만, Qeelin답게 가격은 이 또한 그에 비해 꽤 합리적인 편.

주얼리인데 살아 있는 팬더 인형을 보는 것 같은 느낌. 정말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


매장에서의 경험

갤러리아 EAST 매장은 조용하고 집중도 높은 분위기였어요.

셀러님께서 정말 친절하게 제품 하나하나에 대해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데, 그게 단순히 정보 전달이 아니라 “이 주얼리를 당신의 삶에 어떻게 녹일 수 있을지”를 함께 상상하게 해주는 대화였어요.

그리고 진짜 전문가답게 레이어링 척척박사님.. 레이어링 할수록 더 이쁜 ✨✨


Qeelin은 단순히 예쁜 주얼리가 아니라, 나의 순간과 감정을 담아주는 브랜드예요.

화려함은 잠깐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이야기는 꽤 오래 마음에 남을 것 같아요.

출처 키린 홈페이지

다음엔 초록 제이드 울루 펜던트 하나, 작은 가방에 달고 다녀보고 싶어요.

조용히, 나만 아는 행운처럼. 🍀

cocoa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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