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린디 vs 볼리드. 활용도가 더 좋은 가방은?
에르메스 린디 vs 볼리드. 활용도가 더 좋은 가방은?
에르메스 린디 vs 볼리드. 활용도가 더 좋은 가방은?
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 에르메스 린디와 볼리드 둘 다 사용해 보고 느낀 비교 후기예요.
👜비교할 아이템 미리 보기
린디가 에르메스만의 독보적인 디자인이라 그런지 시크먼트에서는 린디가 인기가 더 많아 보이는데요.
오늘 글은 린디 못지않게 장점으로 가득한 볼리드를 중심으로 착용 사진과 함께 적어보려구요.
에르메스 린디 vs 볼리드, 토트백 활용 시
린디와 볼리드는 토트와 숄더가 모두 된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린디의 경우 토트백으로 사용할 때는 생각보다 불편했어요.
신경이 쓰이는 부분
1. 만두 모양 잘 잡는 게 은근 어려워요. 시간이 지나 완전 폴더처럼 접혀버린 린디가 되면 속상할 거 같은 거예요.
그래서 주름 생기지 않고 예쁜 모양 수시로 잡아주는 게 힘들어요.
2. 손잡이끼리 부딪혀요. 수직으로 솟아있는 손잡이를 오므리는 게 생각보다 힘들기도 하고요.
손잡이를 모아줘야 해서 핸들 스크래치가 약간은 걱정되더라구요.
사진 보시면 핸들끼리 다 안 붙어 있네요. 가방 막 쓰는 사람인데도 은연중 신경 쓰고 있나 봐요.
그에 반해 볼리드는 토트백의 정석 같은 느낌이에요.
볼리드 27, 볼리드 30을 소장하고 있는데요. 볼리드의 경우 핸들이 모여있으니 손잡이 의식하지 않고 그대로 들면 되고
27사이즈는 핸들이 약간 길지만 25나 30사이즈의 디자인은 핸들이 더 짧아서 더욱 안정적인 느낌의 토트가 가능할 거 같아요.
팔목에 끼는 것도 매우 손쉽게 가능합니다.
에르메스 린디 vs 볼리드, 숄더백 활용 시
린디의 숄더는 비교적 편안해요.
스트랩이 넓기도 하고, 숄더로 했을 때 동동 뜬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26 사이즈는 꽤나 안정적이고 어깨에 걸친 뒤 뒤로 휙 넘겨버리면 세상 편안하답니다.
볼리드는 스트랩이 얇아서 안정적이라기보단 어깨에서 흘러내리고 끈이 길다 보니 착 감기는 맛 없이 자기 멋대로 동동 떠다녀서 불편해요.
대신 이 점을 보완해 주는 요소가 있는데 애기 엄마들 같이 두 손이 자유로워야 하는 사람들은 급할 때 크로스로 맬 수가 있다는 거예요.
좀 짧은 감이 없잖아 있는데 멀리서 보면 그렇게 어색한 느낌이 들지는 않아요.
'미니 볼리드면 스트랩이 여유로웠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렇게 크로스가 된다는 게 큰 장점이더라구요.
에르메스 린디 vs 볼리드, 수납
볼리드의 좋은 점 하나를 꼽자면 입구가 넓어서 짐을 꺼내고 넣는 게 굉장히 편하다는 거예요.
볼리드의 아쉬운 점도 하나 꼽아보자면 앱송 가죽의 특징인 거 같은데 물건 넣은 대로 모양이 튀어나와요.
앱송 가죽이 딱딱할 거 같지만 굉장히 부드럽거든요.
린디의 경우엔 혓바닥처럼 보이는 뚜껑 부분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게 약간 귀찮더라구요.
시크님들은 뚜껑 지퍼를 닫아놓으시나요? 열어놓으시나요?
에르메스 볼리드 꾸미기
볼릴드에 글러브 홀더 달아주면 너무 이뻐요.
린디 못지않게 볼리드도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충실한 좋은 가방인 것 같아서 소개해 보았는데요. 에르메스 린디와 볼리드의 비교 후기가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