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입문 과정과 첫 에르백 받았던 후기 (feat. 스카프링 레가테, 산토리니 샌들)
에르메스 입문 과정과 첫 에르백 받았던 후기 (feat. 스카프링 레가테, 산토리니 샌들)

에르메스 입문 과정과 첫 에르백 받았던 후기 (feat. 스카프링 레가테, 산토리니 샌들)
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저의 첫 에르메스를 시작하게 된 날을 떠올리며 입문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에르메스 입문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장 궁금한 것이 무엇을 먼저 구매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첫 가방을 만나게 되는지일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까레 한 장을 구매하러 갔다가 스카프링, 산토리니, 여성복 FW 런칭 초대까지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에르메스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제가 경험한 첫 에르메스 쇼핑 스토리와 입문 과정, 그리고 첫 에르백을 받기까지의 이야기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에르메스 입문의 시작, 까레 90
제가 에르메스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잠실에서 열렸던 에르메스 전시였습니다.
까레가 제작되는 과정을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정교하고 예술 작품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때부터 "하나쯤 소장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매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선택한 아이템은 까레 90 사이즈였습니다.
막상 구매하고 보니 사이즈가 꽤 커서 어떻게 연출해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목에만 두르기에는 뭔가 아쉬웠고, 좀 더 다양한 스타일링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2. 스카프링 레가테의 유혹
까레 스타일링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것이 바로 스카프링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 눈에 들어온 제품은 레가테였는데요.
매장에서 보기 어려운 제품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전형적인 팔랑귀 소비였지만, 당시에는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는데?"라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결국 레가테까지 함께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스카프링 하나만 추가했을 뿐인데 까레 활용도가 훨씬 높아져서 지금도 만족도가 높은 구매 중 하나입니다.
3. 산토리니까지 이어진 쇼핑
여기서 끝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던 시기라 샌들을 한번 구경해 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게 되었고, 그렇게 산토리니까지 구매하게 되었어요.
당시에는 에토프 컬러가 가장 무난하고 활용도가 높아 보여 선택했습니다.
지금도 예쁘지만 가끔은 골드 컬러를 선택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에르메스 쇼핑을 하다 보면 이런 작은 후회마저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 것 같아요.
4. FW 런칭 초대, 예상치 못한 전개 + 그리고 첫 에르백
이렇게 쇼핑을 마친 뒤 의류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셀러님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다음 주에 여성복 FW 런칭하는데 구경 오시겠어요?"
당시에는 에르메스 시스템에 대해 잘 모르던 시절이라 적잖이 놀랐습니다.
FW 런칭 초대라니~
괜히 특별한 손님이 된 것 같은 기분도 들고, 한편으로는 설레는 마음도 있었어요.
망설임 없이 참석 의사를 전달했고, 자연스럽게 가방 이야기도 꺼내게 되었습니다.
"혹시 가방은 볼 수 있을까요?"
그렇게 처음으로 비밀의 방(?)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날 보여주신 가방은 가든파티 30 캔버스 모델이었습니다. 다만 컬러가 워낙 강렬해서 당시 제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고,
결국 구매하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날 저녁 FW 런칭 초대 연락을 받게 되었거든요.
FW 런칭 행사 당일.
정말 다양한 여성복 제품들을 보여주셨습니다.
체감상 20벌 가까이 피팅룸에 준비해 주셨던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건 캐시미어 코트였습니다. 입어보니 정말 예뻤지만 동시에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더라고요.
당시에는 "이거 안 사면 집에 못 가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사실 저는 그때만 해도 에르메스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저 "에르백만 받을 수 있으면 성공이다"라는 생각뿐이었죠.
그리고 마침내 기다리던 에르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완벽하게 원했던 조합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흔하지 않은 조합이라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저만의 개성이 담긴 첫 에르메스 가방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무리
까레 한 장을 구매하러 방문했던 날이 지금 생각해 보면 에르메스와의 긴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에르백 하나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다양한 카테고리를 경험하며 즐겁게 쇼핑하고 있네요.
에르메스 입문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제 경험이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