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게 투르비용 225주년 클래식 7357 및 트래디션 전시 후기 (feat. 레인 드 네이플)
브레게 투르비용 225주년 클래식 7357 및 트래디션 전시 후기 (feat. 레인 드 네이플)
브레게 투르비용 225주년 클래식 7357 및 트래디션 전시 후기 (feat. 레인 드 네이플)
1801년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특허를 획득한 투르비용.
중력에 의한 시간 오차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장치로,
지금도 하이 워치메이킹을 상징하는 기술 중 하나입니다.
그로부터 225년.
이를 기념해 선보인 특별한 타임피스들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브레게 부티크에서 직접 만나보고왔어요:)
이 날 가장 기억에 남은 위치부터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클래식 투르비용 7357
(Classique Tourbillon 7357)
35mm의 단정함과 비례, 섬세한 수공 기요셰 다이얼,
6시 방향의 투르비용. 복잡한 기술을 담았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는 굉장히 차분하고 지적입니다.
투르비용 워치를 한 번이라도 눈여겨보신 분이라면 그레이 다이얼 플래티넘 모델은 꼭 실물로 보시길 추천드려요.
이 워치를 제 손목에 올린순간 제 머릿속에는 잘 정돈된 서재, 가는 메탈 안경을 쓴 사람의 이미지가 떠올랐어요.
반듯하고 지적으로 보이지만
날카롭지는 않을 것 같은 인물의 이미지.
본래 그런 이미지를 가지신 분에게도 잘 어울리겠지만,
내 이미지에 조금 더 지적이고 정제된 분위기를 더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출시된 브레게 골드 모델은 브레게만의 합금으로 한결 따뜻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을 주네요.
같은 디자인임에도 소재와 컬러에 따라 어울리는 사람의 이미지가 달라진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래티넘 그레이 다이얼이 가진 차갑지않은 지적인 인상이 가장 매력적이네요.
트래디션 투르비용 7047
블루 컬러의 트래디션 투르비용 7047 모델입니다.
시원한 다이얼 속 직곡선의 복합적인 기계 구조가 전면에 드러나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존재감을 보여주네요.
클래식 투르비용 시데랄 7255
클래식 투르비용 시데랄 7255은 밤하늘에 별을 흩뿌린 듯한 블랙 아벤추린 에나멜 다이얼이 특히 아름다운 피스입니다.
오래전 유리 제작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된 기법에서 유래했다는 아벤추린.
여기에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라잉 투르비용까지 더해지니 작은 우주를 손목에 올려놓은 듯하네요.
레인 드 네이플 크레이지 플라워
레인 드 네이플 크레이지 플라워. 마치 한 마리 황금색 공작새처럼 이 날 브레게에서 압도적인 화려함을 담당했던 피스입니다.
활짝 핀 꽃잎을 표현한 바게트 다이아의 광채와 반대로 꽃의 안쪽을 표현하기위한 다이얼 부분은 다이아를 반대쪽 면에서 세팅한 섬세함이 놀라웠습니다.
펄 임페리얼
그리고 또다른 브레게의 하이주얼리 워치로 눈길을 끌었던 진주와 골드가 어우러진 눈부신 펄 임페리얼 하이주얼리 워치도 감상해보시죠.
각기 다른 크기로 박혀있거나 흩뿌려진 다이아로 이루어진 베젤과 다이얼, 진주가 알알히 박힌 브레이슬릿이 여왕을 연상시키네요.
클래식 미닛 리피터 7365
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는 최고 난이도의 하이컴플리케이션기능이 들어간 클래식 미닛 리피터 7365까지 만날 수 있었던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다이얼만 보면 참 얌전해보이는 이 워치안에 극도로 어려운 컴플리케이션 기능이 들어가있다는게 신기하죠.
사람도 물건도 어렵고 복잡한 기술이 있다면 드러내보이고싶기 마련인데 이런 부분에서 브레게의 절제미가 느껴집니다.
좋은 기회로 브레게의 귀한 피스를 한 자리에서 만나보며 브레게의 컬렉션에서 느낀 매력은 제게 더 분명해졌어요.
기술은 너무나 뛰어나고 복잡한데,
그 기술을 겉으로 드러내는 방식은
섬세하고 절제된 이미지를 준다는 것
시계야말로 한 사람의 이미지의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럭셔리 심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브레게의 워치들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얼굴선에 섬세함과 깊이를 지닌 이미지를 가진 분들과 특히 조화로울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내가 착용할 시계가 꼭 지금 내 보여지는 이미지와 결이 같아야 할 필요는 없겠죠.
조금 더 지적으로, 때로는 더 대담하게. 평소와 다른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한 심벌로 시계를 선택할 수도 있으니까요.
브레게하면 그동안 가장 먼저 레인 드 네이플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시크에서도 굉장한 사랑을 받는 아이콘과 같은 시계죠.
출처: 브레게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이번에 투르비용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브레게 워치들을 보고오니 더 많은 여성분들이 브레게 안에서도 레인 드 네이플뿐 아니라 다양한 컬렉션을 직접 비교해보고 착용해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숙한 디자인에서 벗어났을 때 오히려 자신에게 어울리는 새로운 이미지를 발견할 수도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