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준비를 핑계로 산 생애 첫 에르메스 슈즈

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지난 괌 여행 준비용 생애 첫 헬렌카민스키에 이어 이번엔 생애 첫 에르메스 슈즈로 돌아왔습니다.

평소 에르메스 슈즈가 가격 대비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이번 여행을 핑계로 저도 한번 입문해 보았어요.

🩴소개할 아이템 미리 보기

자고로 여행이란 게 티켓 예매한 그 순간부터 시작 아닌가요.

여행은 아직 한 달이나 남았는데 어째 여행 경비보다 준비한다고 돈을 더 쓰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여행 전 쇼핑은 국룰이죠.

다들 에르메스 쇼핑하시면 인증샷 찍으시던데 저도 드디어 같이 쇼핑간 어머님 덕분에 찍어보았습니다.

버버리 트렌치코트에 이 오렌지 쇼핑백이 포인트처럼 느껴지는 건 저뿐인가요?

에르메스 슈즈 언박싱

집에 와서 해본 언박싱.

이 오렌지 박스가 그렇게 제 마음을 홀립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바로바로 산토리니 샌들 화이트 36 (오른쪽), 아일랜드 슬리퍼 루즈아쉬 36 (왼쪽) 두 제품입니다.

산토리니 화이트를 구매한 이유

- 발목에 스트랩이 포인트 되어 가늘어 보이는 느낌이 듦.

- 신발을 잡아주기 때문에 슬리퍼처럼 벗겨지지 않음.

- 화이트 색상이 못난 발을 화사해 보이게 함.

- 심플한 디자인으로 페미닌, 캐주얼 룩 모두 다 소화 가능.

제 랜선 쇼핑메이트인 조금만사자 님께서 완전 강력 추천해 주셨는데 실제로 신어 보니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전 원래 오란 골드 금장을 생각했으나 요건 막상 신어 보니 제 작은 발이 더 작아보이는 느낌이 들면서 제 피부 톤에 골드가 너무 안 받는 거예요.

그리고 제가 다니는 회사는 다들 슬리퍼 신고 출근하긴 하지만 오란 신고 계단 내려갈 때 그 소리를 상상하니 좀 빌런 같더라고요.

다음은 아일랜드 슬리퍼 루즈아쉬.

괌 하면 바다 아닙니까!

산토리니가 아무리 예뻐도 저걸 신고 바다를 걸을 순 없기 때문에 '고무 재질의 신발을 하나 사야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이게 있더라구요?

제가 갔을 때 색상은 블랙, 루즈아쉬 두 개 있었어요.

아일랜드 루즈아쉬를 구매한 이유

- 물놀이용 신발로 제격.

- 샹달 로고가 포인트 됨.

- 블랙은 너무 흔하니 루즈아쉬로 우아한 느낌.

근데 쪼리의 특성상 고생 좀 할 것 같은 착화감이긴 했어요. 발가락 사이가 엄청 아플 듯.

이건 제가 실제로 좀 신어보고 후기 추가할게요.

이건 옷 입고 찍어본 착용 사진이에요.

두 신발 느낌이 완전 다르죠?

제 생애 첫 에르메스 슈즈를 샌들과 슬리퍼로 하다니 괌 여행 핑계로 잘 샀다 싶어요.

막상 사고 보니 요 두 개가 에르메스 로퍼 하나 가격 정도 되던데 결제할 때 살짝 흔들리긴 했습니다.

​에르메스는 1년에 슈즈는 동일 라인으로 최대 6개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전 채울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가을쯤에 로퍼 하나 슬쩍 구경해보는 거로 할게요. 그땐 무슨 핑계를 대야 하나.

놀자놀자놀자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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