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OOTD, 미샤 MICHAA F/W 롱코트 및 트위드 재킷 착용샷 후기

오래도록 기억되는 짙은 우아함

- 시선인터내셔널의 미샤가 전하는 가을의 ‘시선’


한 시대의 옷장을 이야기할 때,

오래도록 기억되는 이름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졸업사진 속 가장 단정했던 슈트로,

또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날 꺼내 입던 원피스로 기억되는...

미샤(MICHAA)가 그렇습니다.

소위 라떼는 국룰처럼 여겨졌던 모 여대 졸업사진의 유관순 열사룩 (흰색 자켓에 검정 스커트) 부터 면접룩, 상견례룩, 출근룩 그리고 학총룩까지.

여성의 삶에서 ‘옷을 갖춰 입어야 하는 순간’마다

미샤는 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출처: 미샤 공식 홈페이지

저의 애정이 듬뿍 담긴 브랜드라 그런지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한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마주한 미샤 또한, 더욱 뜻깊었는데요.

직선적인 절제미 속에 부드러운 곡선이 스며든 공간,

그 속에 과하지 않은 장식과 차분한 소재감.

흔히 백화점 부티크에 들어서면 옷을 둘러보는 것 자체가 어딘가 조심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구매로 이어져야 할 것 같은 묘한 긴장감도 있고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이상하게 마음이 먼저 편안해졌습니다

무언가를 꼭 사야 할 것 같은 압박감보다는, 천천히 공간을 둘러보고 소재를 만져보고 옷을 바라보는 그 과정 자체가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구매를 위한 공간’이라기보다 잠시 머물며 브랜드의 분위기를 올곧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에 가까웠달까요.

미샤가 전하는 ‘조용한 럭셔리’가

조금 더 선명하게 와닿는 공간₊✧

📍MICHAA 롯데백화점 잠실점

이번 리뉴얼의 키워드 역시 Sensory Luxurious.

고급스러움을 눈에 보이는 장식으로 과하게 드러내기보다, 빛과 여백, 소재와 곡선이 만들어내는 안정적인 분위기 안에서 미샤 특유의 여성성을 느끼게 합니다.

매장을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옷에 시선이 머물르는데요.

‘잘 차려입었다’는 말보다 ‘취향이 느껴진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옷들.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각지에서 엄선한 하이엔드 패브릭에 미샤만의 절제된 실루엣을 더하고, 트렌드를 좇기보다 오래 입을 수 있는 우아함을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MICHAA F/W 26 에서는 미공개 신작을 비롯해 미샤의 시그니처 아이템, 그리고 송혜교 룩북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다양한 스타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번 시즌의 역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미샤의 헤리티지가 고스란히 담긴 롱코트.

출처: 미샤 공식 홈페이지

미샤가 오랫동안 쌓아온 ‘단정한 여성성’에 한층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듯한 디자인이었어요.

무엇보다 입었을 때 몸을 타고 물 흐르듯

유려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정말 예술이었답니다.

가벼우면서도 부클레 특유의 입체적인

소재감이 매력적인 니트 블루종.

포근한 텍스처에 클래식한 무드를 더해,

캐주얼하게도 즐길 수 있지만 격식 있는 스커트와 매치했을 때 더욱 세련된 균형을 보여주는 아이템이에요.

출처: 미샤 공식 홈페이지

프랑스 하이엔드 원단 특유의 완벽한

조직감이 돋보이는 트위드 재킷.

딱 보는 순간, ‘좋은 트위드’라는 인상이 느껴질 만큼 고급스러운 소재감과 정교한 텍스처, 그리고 오묘하기 그지없는 컬러감이 매력적인 아이템이에요.

몸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실루엣은 분명하고, 클래식하지만 결코 올드하지 않은 블루종과 비즈샤틴스커트

미샤는 이렇게 화려한 소재도 과하지 않게, 은은하고 우아하게 풀어내는 데 참 고능한 것 같아요.

어쩌면 화려함을 절제된 우아함으로 완성하는 것, 그것이 미샤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미샤 공식 홈페이지


유행보다 오래가는 것,

과시하기보다 은근하게 드러나는 것,

그리고 결국 입는 사람의 태도까지 완성해주는 것.

오래도록 기억되는 우아함.

이번 가을, 시선이 머무는 곳에서 만난 미샤였습니다. ♡

반클리프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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