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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크님들.

드디어!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꽃샘추위가 끝났는데요.

이윽고 5월! 바짝 플리츠 의류를 입어줘야 하는 플플(플리츠 플리즈) 성수기가 왔습니다!

10월 이후에는 고이 장롱 속에 넣어줘야 하니 벌써부터 아쉬운 마음이에요...🥹

📌이세이미야케에 '천만 원 쓴 자'가

추천하는 플플 강추템 탑3 룩북.jpg

부제: 비즈니스 캐쥬얼 & 칼 정장룩도 가능한 거 아셨어요?🖤

저는 이세이미야케가 지금처럼 큰 유행을 타기 전 소싯적부터 '출근룩'으로도 가벼운 '원마일룩'으로도 한결같이 사랑해 왔는데요. 20대 후반 당시 직장 선배들이 맘룩으로 극찬하길래 반신반의하며 입문해 봤더니, 웬걸! 미스였던 저도 산뜻하게 코디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때의 영한 감성 잊지 않고 십수 년이 지난 요새도 이세이 한길만을 걸으며 요리조리 코디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답니다.

저의 옷장 '한 칸' 도 쑥쓰럽지만 시크에 공개해 보아요.

나름 정리의 여왕이라 자부하는데....🫣깔끔한가요?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볼게요!

이세이미야케 플리츠 플리즈에 대한 편견 깨기

"원마일룩/맘룩 only 코디만 가능한 거 아니에요?"

저의 대답은 Nope! 명확합니다.

오히려 비즈니스캐쥬얼 룩으로도, 나아가 칼 정장에도 활용도 갑인 보석 같은 플플템들이 많아요.

아마 이 글의 제목을 보시고 예상하셨을 그러한 취지의 아이템 = 탑 종류였을 거예요.

물론 플플의 시그니쳐 '미스트 탑' 같은 가장 기본템 상의류도 정장과 매치하기 더할나위 없고요.

​늘 인기 있는 먼슬리 아이템들 또한 마찬가지로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대중의 주목을 살짝 비껴간, 어쩌면 '비주류'로 분류됐던 아이템에 더 큰 찬사를 보내고 싶은데요.

대세는 아니었지만, 조금 더 독특했고,

그래서 더 눈에 띄었어요.

유행과는 다른 결을 가진

그 한 끗 차이 무드에 마음이 끌렸달까요.


1. 과하지 않은 비대칭의 사선 컷팅이 매력적인 스커트

상품명 : 25 SS 이세이미야케플리츠플리즈 , 그레이 이피션트 스퀘어 미디스커트

모델명 : PP48JG432 38809710

🔎🪡주목 포인트

(i) 영상에서 보시듯 쿨톤과 웜톤을 오가는 아주 오묘한 짙은 그레이의 빛깔이 아주 매력적이고요.

(ii) 양쪽 측면의 사선 컷팅 디테일은 국내 그 어떤 타 브랜드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이세이의 독보적 프레스 커팅 기술로 느껴졌어요.

🩷디올과의 합도 꽤 괜찮은 편🖤

착용 샷들 보여드릴게요.

사선 디테일을 앞쪽으로 향하게 해서 입으면 과하지 않게 '비대칭 미'를 강조할 수 있어요.

첫 번째 사진이 이와 같은 방법으로 착장한 사진입니다.

걸을 때도 물결 디테일이 하늘하늘 움직여 더욱 여리여리하게 태를 잡아준답니다.

처음 매장에서 입어봤을 당시 한눈에 반한 저.. "너 당장 우리 집으로 가자...🩶"

2. 아방가르드한 소매로 우아미 more up! 되는 집업 자켓​

두 번째는 얼마 전 이세이미야케 신라호텔 아케이드 점 마크다운 행사 시 운 좋게 득템했던 아이템이에요.

​의류에도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의 '로즈 골드' 컬러가 입혀진다면 흡사 이런 감성일까요?

사진으로는 실물을 채 담을 수 없는 로즈골드의 은은한 광채가 마크다운 의류 중에서 유독 저를 사로잡았었어요. 🤎

봉긋한 소매 디테일 & 플리츠 플리즈 로고 각인이 구매 만족도의 99.999할을 담당하는...

모델명 상세 참고

올블랙의 정장룩과도 잘 어울리죠. ​

(i) 학부모 모임과 같은 '애매한 오케이션🙄'에 너무 멋 부리지 않았지만 챙겨입은 느낌의 착장으로 딱 이고요.

(ii) 이렇게 출근하고, 프레젠테이션이나 중요한 클라이언트 미팅 땐 블랙 자켓으로 바꿔 입는 센스! 모두 공감하시죠? 사무실 클라젯에 '비상용 블랙 자켓' 한 벌쯤은 걸어두시잖아요. ㅎㅎ

3. 와이드한 카라로 두 가지 버젼 활용 가능한 탑

상품명 : 23 SS 이세이미야케 플리츠 플리즈 먼슬리 카라탑

모델명 : PP33JK111

이 카라탑은 정말 힘들게 오픈런 투혼(?) 끝에 구매할 수 있었기에 더욱 애착이 가는 플플템 중 하나에요. 활용도가 너무 좋아 핑크를 먼저 구매하고, 다음날 딥그린까지 추가로 데려왔답니다.

핑크는 쨍한 유색 컬러감이 매력적이라 정장룩보다는 샤랄라한 스커트나 이세이 플리츠 하의와 통일감을 주는 편이 나아요.

반면 딥그린은 활용도가 더 높습니다.

(i) 정석대로(앞을 브이넥으로 입어 주기) 착장하면 정장룩으로도 손색이 없고요.

(ii) 변형하여(뒤집어 오프숄더로 입어 주기) 호캉스룩/cocktail attire (세미 포멀룩)까지 활용할 수도 있는 효자템이에요.

카라탑을 팬츠 안에 안에 넣어도 우글거림 없이 안정적이죠?

이런 게 바로 하이엔드 브랜드의 차별화된 고퀄리티 디테일 중 하나같아요!


저처럼 약간은 비주류인 아이템까지도 플플을 사랑하는 시크님들 계시지요?

한번 입문하면 빠져나올 틈이 없는 이세이 미야케 개미지옥!🫢🫣➰️🖤

저의 룩북이 시크님들께 도움 되셨으면 해요.

그럼 다음 편으로도 돌아올게요!

반클리프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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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여행, 갓심비. 강남맘 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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