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x Kelly vs. Tadelakt Birkin: Which Reigns Supreme? (feat. 8 leather comparisons & try-on shots)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번 년도 초부터 하나씩 받은 복스 켈리와 따들락 버킨 리뷰해 보려고 해요.

👜비교할 아이템 미리 보기

​2025년 첫 쿼터였던 복스 켈리 25와 3월에 이탈리아에서 설탕 켈리와 함께 구매한 따들락 버킨 25.

복스 VS 따들락, 복스 가죽편

복스 가죽은 1890년 영국의 신발가게 조지프 박스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윤기 있는 수컷 송아지 가죽인 복스가 사실 굉장히 매끈하고 번쩍이지만 따들락과 비교하면 비교적 매트한 느낌이에요.

아무래도 텍스쳐가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복스는 뭔가 번쩍거리지는 않아서 더 기품 있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퍼 코트랑 같이 매칭해 줘도 고급스럽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반면에 기스에 굉장히 취약해요.

자잘한 생활 기스까지도 쉽게 나고 특히 손만 스쳐도 손톱 기스가 나서 경악을 했답니다🙀

이래서 복스 가죽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아요.

복스 VS 따들락, 따들락 가죽 편

따들락(Tadelakt)은 아랍의 유래된 단어로 "광택을 내다", "문질러 입힌다"라는 뜻이래요.

그래서 마이크로 시멘트 종류 중 하나라고도 알려져 있죠

​따들락은 섬세한 수컷 송아지 가죽으로 광택 가공을 한 가죽 종류인데요.

그래서 복스보다 부드럽고 스위프트보다 광택이 있다고 보시면 돼요.

​광택을 입혀서 그런지 번쩍이는 것도 그렇지만 화려한 마감을 통한 방수 효과도 볼 수 있어서 일석 이조입니다.

​실제로 손톱자국이나 미세 기스들에는 강한 편이에요!

그래서 유럽에서도 신나게 들고 다녔구요.

기분 좋게 들고 다니다가 결국 긁혔지만요. ​제 것은 르투르네라 그런지 모서리 부분이 울퉁한 벽에 긁혔더니 속살?이 보이더라구요. 코팅 느낌이 맞는 것 같아서 신기했어요.

'​셀리에였다면 좀 덜 심했을까?' 싶지만 그래도 저는 버킨은 개인적으로 르투르네파라 복스 아니고 따들락이어서 가능했던 이 버킨 25가 좋답니다.

​예전에 켈리도 큰사이즈인 32, 35 사이즈로 복스, 켈리가 있었는데요.

이때 이미 저는 깨닫게 되었어요.

아... 나 번쩍이는 거...

둘 다 좋아하네?

​솔직히 이때는 막연히 빈티지에 빠져있을 때고 다시 예쁜 사이즈로 들이게 돼서 너무 기쁘답니다.

켈리 포쉐트 vs. 켈리 35

사이즈 차이가 많이 나죠?

켈리포쉐트 들이고 작은 가방을 제가 더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결국 35는 입양 보냈답니다.

​버킨 25 vs. 켈리 32

32가 중간 사이즈에 속하지만 높이부터 이렇게 벌써 차이가...

​켈리 32도 셀리에라 그런지 생각보다 정말 컸어요.

켈리 28 셀리에도 좀 큰 느낌이라 32 셀리에도 결국 입양🥲

그래도 가방이란 소모품이고 먼지만 쌓이게하는 거보단 더 잘 들을 분이 데려가셔서 좋아요.

버킨 25는 정말 잘 들어서 버킨 25만 늘어나는 중입니다.

에르메스 가죽별 텍스쳐 비교

​마지막으로, 제가 가진 가방들의 가죽별 텍스쳐에요.

​스위프트는 입자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가장 보들보들한 가죽입니다.

그렇다고 기스에 엄청 취약하고 그런 건 아니더라구요!

아직 큰 기스 없이 잘 쓰는 버킨 스위프트 입니당.

미조레는 버킨으로 하나 더 갖고 싶은 가죽이에요.

염소 가죽이어서 양보다는 더 튼튼하고 기스나 수분에도 강하더라구요!

​이 부분은 거의 모두 아실 것 같은데 클레망스가 토고보다 입자가 더 커서 그런지 더 부드럽고요.

에버컬러는 스위프트보다는 입자가 커요. 그래서 멀리서 보면 잘 눈에 띄지는 않아요.

소프트하면서 튼튼한 가죽이라 스크레치에도 아주 강하답니다!

앱송은 그냥 아주 튼튼하구요.

가죽의 단단함만 보자면 개인적으로 이 순서인 것 같아요.

따들락=복스 > 앱송=미조레 > 에버컬러 > 토고=스위프트 > 끌레망스

미조레 콘스탄스

미조레 가죽 콘스탄스입니다.

2022년에 비엔나에서 운 좋게 만난 아이🩷

버킨 미조레는 구할 수 없다고 들어서 작년의 제 미국 SA 님의 마지막 선물로 스오(스페셜 오더) 넣고 기다리는 중이에요.

올해는 받을 수 있기를...

에비컬러 켈리 단스

​에버컬러로 작년에 들인 켈리 단스🤎

부드러우면서 단단하고 견고함이 너무 맘에드는 가방입니다.

​​

그래서 제 원픽은요? 복스 vs 따들락

복스 버킨이 르투루네로 나온다면 조금 더 고민했겠지만, 현재는 셀리에로만 나온다고 하니 고민 없이 더 다양한 쉐입으로 만나 볼 수 있는 따들락으로 결정해 볼게요.

​사실 근데 복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특유의 고급스러움 때문에 복스 가죽이 가죽만 보면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글을 마무리하며

저는 지금 시카고 왔어요.

작년에 아주 추운 겨울에 와서 영하 30도를 맛보고 다시는 안오리라 했는데 어제부터 날씨가 따듯해져서 좋네요🌼

​오늘 중요한 투자자 미팅까지 끝나서 내일은 조금 여유있게 일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갈 준비 하려구요.

시카고 피자 많이 먹고 가겠습니다.🍕 ​사실 피자보다 더 좋아하는 갈릭 프라이즈.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하루되세요🫶

halfbo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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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쥬얼리를 사랑하는 워킹맘. 캐쥬얼, 세미정장에 다양한 브랜드의 쥬얼리로 드레스업/다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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