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yan Tree Hotel Festa by Jung Hoo Lunch: A Review of a Stylish Seoul Hotel Restaurant

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서울에서 분위기 좋게 즐길 수 있는 호텔 레스토랑 소개할게요.

바로 반얀트리 호텔 페스타 바이 중후인데요. 저는 추석날, 남산 자락에 잔잔히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런치를 즐겼어요.

🍽️ 다녀온 곳 미리 보기

유리창 너머로 흐릿하게 번지는 풍경과 정갈한 테이블 세팅이 공간 전체를 한층 고요하고 차분하게 느끼게 했습니다.

런치는 제철 식재료 중심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페스타 바이 충후 런치 메뉴

소라, 메밀, 제철 허브로 입맛을 깨우고 고소한 식전 빵이 나오고요.

다음에 덕자, 그린빈, 필필 그리고 메인인 채끝 스테이크! 방어 감자로 이어지는 순서.

담백하고 절제된 맛의 흐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겉은 고소하게 구워졌고, 속은 촉촉하게 익어 육즙이 자연스럽게 번지며 입안이 조용히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함께 페어링한 와인은 Château Tour des Gendres Anthologia 2018.

은은한 오크 향과 미세한 산미가 스테이크의 깊은 풍미를 한층 세련되게 완성시켰습니다.

디저트 크레페 카라멜 파인애플로 마무리하며, 달콤한 캐러멜 향과 부드러운 카푸치노의 조합이 여운을 남겼습니다.

비 오는 추석날, 도심 속에서도 이만큼 조용하고 정제된 시간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저는 시어머니와 함께 다녀왔는데 어머니가 무척 만족해하셨답니다.

페스타 바이 충후의 런치는, ‘명절의 분주함 속에서도 쉼이 머무는 순간’ 같았어요.

비 오는 추석날, 느릿한 시간과 정갈한 맛이 주는 위로가 참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르메스 켈리 포쉐트와 함께한 오늘의 착장 올리며, 마무리할게요🌝🍂🍁🫶

Ho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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