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mès Private Sale Haul: Scoring Half-Price Treasures at the New Jersey Sale

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뉴저지 에르메스 프라이빗 세일 후기 2탄이에요.

쇼핑하면서 찍은 착용 사진과 노 택스로 득템한 아이템 공개해 볼게요.

🛍️소개할 아이템 미리 보기

사실 내부 사진 촬영을 못 하게 하기도 했고 가족들 물건에 제 것까지 혼자 다 사려다 보니 시간에 쫓겨서 베뉴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진열 상품들 사진은 못 찍었어요.

'입어보랴, 사진 찍으랴, 핸드폰 시그널도 안 좋은데 언니한테 카톡으로 한장 한장 사진 공유하랴'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쇼핑 중에 공유 목적으로 찍었던 사진들이 남아있어서 그거 보여드리면서 저의 최종 구매 목록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쇼핑 중에 정신없이 찍었던 사진들이라 약간 날것 그대로의 느낌이 있어요. 이해 부탁드립니다!

에르메스 프라이빗 세일 상품 착용 사진

언니가 코트를 사고 싶어 해서 입어봤던 코트들 중 하나예요.

샹달 고리가 예쁜 아이보리 롱코트였는데 너무 1자로 뚝 떨어지는 디자인을 언니가 좋아하지 않아서 이건 패스했어요.

이번 세일에는 롱코트+일자로 뚝 떨어지는 이런 느낌의 코트가 많았어요!

같은 느낌의 롱 베스트 들도 많았는데 예쁘긴 했지만 전 너무 어머니 느낌 같아서 구매하지 않았어요.

이건 언니를 위해 입어 본 두 번째 코트.

피코트 디자인에 뭐 다 좋았는데 입을 때마다 허리춤에 있는 홀에 허리끈을 빼서 한 바퀴 돌려서 입어야 된다는 게 너무 걸리적거릴 것 같은 디자인이었어요. 그래서 이것도 패스.

이건 제가 살까 하고 입어봤던 아우터.

약간 카키색이었으면 샀을 거 같은데 전 누렁이는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아서요.

디자인도 귀엽고 해서 고민을 좀 하긴 했는데 시카고 겨울을 이 아이가 해결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최종 패스.

이건 엄마랑 언니꺼 골라주면서 급히 찍은 사진들.

이 중에서 몇 개 입어봐 달라고 해서 결국 피팅룸 줄을 섭니다.

첫 번째는 할머니 스웨터 느낌 나서 탈락.

두 번째는 영 별로여서 탈락.

세 번째는 엄마 걸로 사도 되겠다 싶었는데 언니가 극구 패스.

이건 다들 아시는 H lift 스웨터. 이건 합격.

요거 두 갠 제꺼.

둘 다 시즌 때 고민하다가 안 사고 아쉬워했던 아이들이었는데 세일에서 만나서 너무 좋았어요!

60프로에 노 택스라니.

근데 문제가 바지가 38 사이즈밖에 없더라고요.

34 사이즈는 없다 그러고 36 사이즈까지도 괜찮은데 그것도 없고 그래서 눈물을 머금으며 놓고 피팅 룸을 나왔어요.

이건 제 건데, 언니 보여주니까 예쁘다길래 네이비도 있다고 보여주려고 찍어봤어요.

이건 엄마 오란. 왼쪽 위에 반짝이 있는 것으로 사려고 했는데 사이즈가 없었어요.

그래서 두고 나오는데 계속 엄마 거를 못 사서 기분이 좀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모르니 제 다음 시간대로 들어 와 있던 한국에 있는 언니 대신 제가 초대한 언니의 남친에게 연락을 해서 혹시 저 신발 사이즈 체크를 좀 해 봐달라고 요청을 했어요.

근데 물어보니 뒤에 있다고 가져다줬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샀습니다.

에르메스 프라이빗 세일에서 구매한 아이템

자, 이제 저의 최종 구매 아이템들을 공유할게요.

득템 #1. 아이보리 자켓

말씀드린 대로 이건 예전에 살까 말까 하다가 안사고 살짝 후회하던 잠바여서 고민 없이 바로 샀어요.

리버서블도 되고 캐시라 부드럽고 샹달이 살짝씩 보이는 것도 귀여워서 맘에 들어요.

근데 인기가 많이 없었던 건지 재고가 많더라고요. 아이보리, 네이비 둘 다요!

득템 #2. 남성 니트

이건 남편이든 아빠든 주려고 급하게 집었어요.

뒤꿈치의 디테일이 매우 귀염!

득템 #3. 장갑

에르메스 가죽 장갑은 몇 개 사 보긴 했는데 불편해서 잘 안 끼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 캐시미어 장갑 하나 사야지 했었는데, 마침 있길래 샀어요.

득템 #4. 가죽 반바지

위에서 가죽 반바지 두고 나왔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계산을 하러 갔는데 직원이 ‘마음에 드는 거 다 잘 샀어?’하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아니, 진짜 예쁜 가죽 반바지를 보긴 했는데 사이즈가 커서 두고 나왔어. 매우 속상하구나‘ 하니까 직원이 '사서 줄여~가죽 수선 전문점 가서 줄이면 돼. 다음부턴 그냥 사!‘라고 하더라고요.

안 그래도 머릿속에서 안 떠나고 있었는데 당장 아직 쇼핑 중인 언니 남친한테 연락해서 혹시 시간대별로 재고 보충을 할지도 모르니 34 사이즈나 36 사이즈 있나 물어봐 달라고 얘기를 했어요.

근데 역시 없다면서 그래도 아까 입었던 38은 찾았다고 어떻게 할거냐고 묻길래 한 4초 고민하고 대신 구매 좀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래서 결국 제 손에 들어왔답니다.

셀러에게 매장에서 지정해서 쓰는 수선집이 있는지 문의해 보고 그것도 안 되면 한국 가져가서 수선 맡겨 볼까 봐요.

서울에 명품 옷. 특히 가죽 수선 잘하는 곳 아시면 공유 부탁드려요!

득템 #5. 쉬어링 모자

올겨울에 아이슬란드 여행을 계획 중이에요.

그래서 방한모자를 하나 사려고 보고 있었는데 다 좀 과하거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못 사고 있었거든요.

근데 마침 에르메스 세일에서 이걸 발견한 거죠!

써 봤더니 귀여워서 사려는데 시어링이어서 그런지 가격은 착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에라!'하고 샀는데 남편은 이게 어제 산 아이템들 중 가장 맘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득템 #6-8. 스카프

두 개는 어머님 꺼. 하난 제 꺼.

파란색 캐시미어 숄이 제껀데, 이것도 예전에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샀었는데 메건 마클이 하고 있는거보고 ‘그냥 살걸 그랬나…’했었거든요.

이번에 싸게 사니 정말이지 꿀이네요.

득템 #9-10. 넥타이

이건 아버님 꺼.

​언니 남친 편으로 보낸 언니의 H 스웨터랑 엄마의 반짝이 오란은 빠졌지만 급하게 나름 이것저것 잘 챙긴 거 같아요.

신발이랑 스카프 코너, 남성복 코너 오래 못 본건 아직도 아쉽네요.

총 견적은요 $9712.5 나왔습니다.

저렇게 10개 아이템 다 사고 코트 하나 값이 안 나오네요.

노 택스도 신의 한 수였어요.

비행기 타고 당일치기하느라 몸 잃고 돈 잃은 하루였지만 그래도 재밌었어요.

내년에도 초대되면 좋겠네요.

cclaic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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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로컬의 일상을 전하는 클레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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