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ever Hermès Birkin bag, owned by Jane Birkin, is going up for auction at Sotheby's.

에르메스의 오리지널 '버킨백’이, 다음 달 10월 파리 소더비 경매에 나옵니다.

사진=sothebys

고(故) 제인 버킨이 실제로 사용했던 가방으로, 패션계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프랑스 문화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 그녀의 이름이 붙여진 버킨백은 단순한 가방을 넘어 패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사진=sothebys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가방은 1985년, 제인 버킨이 에르메스 최고경영자(CEO) 장 루이 뒤마와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나 직접 스케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오리지널 버킨백입니다. 당시 버킨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큰 핸드백이 없다”라며 위생 봉투에 가방 디자인을 그렸고, 이것이 훗날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버킨백의 시작이었습니다.

이 가방은 이후 1994년, 버킨이 에이즈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한차례 판매했으며, 2000년 경매를 통해 현재의 소장자인 수집가 ‘카트린 B’에게 넘어갔습니다. 소더비는 이번 경매가 해당 소장자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 밝혔습니다.

한편, 에르메스 가방 중 역대 최고 경매가는 202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된 ‘히말라야 켈리 백’으로, 악어가죽과 다이아몬드 장식이 더해진 이 가방은 약 6억 9천만 원에 거래된 바 있습니다.

과연 이번 경매에서 제인 버킨의 오리지널 버킨백은 어떤 기록을 세울까요?

Charlo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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